아까 친구가 전화할때마다 '모시모시'라고해서 화난 게시판 이용자인데요.

한국사람이 한국사람한테 한국말로 대화하는게 그렇게 이상한것인가요?

제가 좀 반일감정이 있는데. 보통 대한민국사람 대부분은 가지고 있는 감정이라고 봅니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핍박하고 공식적인 사과도 안한나라입니다. 그리고 많은 일본사람들은 아직도 한국을 무시하고 깔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서는 자기배만 불러서 일본 애니애니션이나 컴퓨터 게임에 빠져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점점 일본에 대한 상상에 빠져 들어가고 우리나라와 픽션세계(애니메이션과 게임)을 비교하고 대한민국이 그 비현실세계에 비해 많이 뒤떨어 졌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제가 중학교에도 그런녀석이 있었지요. 자기가 한국은 ㅄ이라고 자기 할머니가 일본에 산다고 나중에 ㅄ같은 한국에서 안산다는 놈말이에요.

그땐 그런녀석이 우리학교에 딱한명이였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는 두명있었습니다. 한명은 맨날 일본만화책을 읽고 다니고 그 동생은 맨날 '료카이'라고 대답하는 놈들이지요.

하지만 지금 넷상으로 '카와이', '사스가'같은 일본어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점점 평범화가 된다는거 자체가 두렵습니다.

일본이 몹쓸짓을 많이 했지만 우리가 일본을 보고 배워야 할것이 많다는건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언어까지 그렇게 쉽게 받아들이고 언어의 평균화가 우리나라에 이루어진다면 우리나라는 비공식 일본의 점령국이 되어 버릴것입니다.

이런 문화점령이 지켜보는게 저한테는 너무너무 힘들고 화가나고 무서운 일입니다.

나중엔 우리나라것도 우리나라것이 안될까봐 근심이 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