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목의 정확한 맞춤법은 걸레겠지만 그건 뭐 그리 중요한게 아니고 이 만화를 접하게 된건 제목이 자극적이어서 혹 베스트에 있어서도 아니다.
단지 나와 아이디가 비슷해서 호기심이 일었을 뿐이다. 에레네스, 에리니에스를 왠지 축약한 느낌이 들지는 않나?
물론 뜻은 전혀 판이하게 다르겠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재는 자극적일 수 있겠으나 그걸 살리지 못한 아쉬움이 든다. 물론 아직 연재중이기는 하나 외압에 굴복한 모습이 있다는 모습은 지울수가 없다.
소재의 다양성이란것은 표현하는 이들에게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작가는 대체 무얼 말하고자 했을까 단지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자 함이었을까 용두사미가 되지 않으려면 매끄럽고 원활한 전개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본다.
키보드에 숨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의 입 맛에 맞는다는게 어디 과연 쉬운일이기만 하겠는가, 엄밀히 말하면 불가능하지 않나 본다. 그러나 과거에 선례를 들어 "오유는 이러했네"라고 개인의 집필의도를 꺾어 버리는 모습은 웃음이 터져나오기만 하다. 글로 표현하는 것은 무난하고 그림체를 도입하는것은 시기상조라는 말은 이상한 이중잣대가 아닐 수 없다.
자신의 구미에 맞지 않는다면 SKIP하면 되지 않겠는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겠다는 시덥지 않은 소리는 집어치우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