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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교감'이 있어야 답답하지 않지요. -지긋한 더민주의 노쇠 -
게시물ID : sisa_6826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urity
추천 : 5
조회수 : 25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10 11:22:16
정청래 의원이 컷오프 될 수도 있지요. 전략적인 판단으로 그렇게도 할 수 있습니다.
박영선이 단수 공천될 수도 있지요. 그 사람이 그리 좋아 '진김'이라고 불러도 시원찮다면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전략이건 마음이건 뭐건 간에 최소한 당원들하고는 교감이 있어야지요. 세부의 소통까지는 이룰 수 없더라도 당원과 지지자들이 호응할 수 있게 사전에 떡밥이라도 뿌려야지요.

- 공천위고 비대위고 뭐고 간에 지들끼리 지지는 깜짝쇼의 연발이고...
- 정감이니 앱이니 '입만 잘난 노예들끼리 떠들어라' 라는 식으로 소통은 간데 없고 겉치례나 요란하고...
- 무슨 10위권 중반의 경제 규모를 가진 나라의 거대 정당 웹사이트는 이슈 하나에 DDOS 직격 맞은 마냥 뻗어있고...
- 전화하나 하자니 하루 종일 불통이고...
- 지역 도당은 노인정 + 지역 주민 누구도 모르는 자칭 유지들 모임이고...


그렇게나 신경쓰는 무당층, 중도층이란 것을 더욱 크게 만들고 싶은게 아닐 정도로 홀대 하는데 더민주가 착각하는 것이 살기 어려워 당신들 하나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야당 지지자들이 아닙니다. 큰 부자는 부족해도 평균적인 '살만함'을 기준으로 중간 값 보면 야당 지지자들이 여당 지지자들보다 차라리 괜찮은 형편일 겁니다. 어차피 정당과 정치라는 것을 하는 자들에게 국민과 지지자란 자신들 지갑안에 있는 1천원짜리 지폐 한장 보다 값어치 없다는 것 잘 알면서도 지지하는데는 최소한의 염치가 있을 것이라 믿기 때문 입니다. 패권이 다른게 아니라 아직도 50년대 유지 놀음, 구태한 양반 놀음, 도시 신흥 엘리트 귀족 놀이에 빠져있는 노쇠한 그 모습들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입니다.

※제일 열 받는 것은 지역당과 지역구 사무실들입니다. 각 지역구 사무실 분위기, 지역당 웹사이트 형태 등 보면 참 한숨 나옵니다. 아니 지지해주겠다고 20~40대 젊은 이들이(솔까말 40대가 젊은이로 분류된다는 것도 웃기지 않지만) 나서는데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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