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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팬입니다.
게시물ID : baseball_682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선수
추천 : 16/7
조회수 : 908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3/09/11 00:22:25
사건 당일 직관중이었던 엘지팬입니다.

배영수 선수 폭행 뉴스를 접하고

같은 엘지팬인 여자친구와 

와... 개 시발것이 엘지팬 망신 다 시키네

하며 혀를 찬지 하루만에 배영섭 선수의

위험한 상황을 보며 엄청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전 엘지팬 이전에 국내프로야구 팬이거든요.

국내 모든 야구선수들을 존경합니다.

어렷을적 꿈도 야구선수 였고 초등학교까지

야구부였습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당시에 리즈의 계속된

투구를 보며 아...  미쳤구나 리즈 내려야지

안내리고 뭐하냐..  아무리 리즈가 이닝이터라지만

다가오는 두산전을 대비해 불펜에게 여유를

줘야한다지만 이건 정말 아니다.  하며

야게에 접속했습니다.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aseball&no=67992

당시 본인이 썼던 글입니다.

밖에서 흡연을 하며 쓴 글인데 다 쓰고 돌아오니

박석민 선수도 사구를 당했더군요 ㅠ

그리고나서 야게를 눈팅하며 경기를 보고 있는데

수많은 비판과 욕설, 

심지어 인종차별적 글들을 보면서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아니 멘붕 직전까지 갔습니다.

같은 오유인으로서 왠지 모를 동지애를 느끼던 차에

심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같은 오유인끼리도 이렇게 되는구나...

전 솔직히 오유를 접한지는 오래되었으나

야게를 접한지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아마 두달도 채 안되었을겁니다...

이런 분위기인줄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엘지팬들 피해자 코스프레 쩐다는 등의

글을 읽으며 또한 두산 팬분의 글을 읽으며

제가 야게를 접하기 이전부터 이러한 분위기였고

누가 시작을 했던 엘지팬들도 분쟁의 중심이었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부 극성 팬들의 짓이니 날 엮지마

라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는데

이젠 그냥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시는 야게에 오지 않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냥 중계면 중계 직관이면 직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같이 어울리는 야구팬이 아닌

그냥 혼자 즐기는 야구팬 되렵니다...

무엇을 전달하고자 생각했던 의미같은건 

없고 그냥 속상해서 적어봅니다.

두서없고 횡설수설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금의 사태로 기분나쁘셨던 분들

잘푸셨으면 좋겠고 좋은 야구경기 많이

관람 하시길 바라며  이만 가보겠습니다.


프로야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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