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5·18 역사 왜곡 대책위원회'가 5·18 왜곡·폄하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대책위원회는 24일 광주시, 국회의원, 5·18 단체, 시민사회단체, 법조계, 학계, 언론계, 종교계 지도자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5·18 역사 왜곡 대책 제1차 시국회의'를 열고 역사 왜곡·폄하 실태와 각계의 대책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20일 강운태 광주시장은 “5.18 폄하와 왜곡에 강력하게 대처 할 것이며 사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강 시장은 일부 종편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을 '북한군의 소행'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1억원의 손배소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추진위는 온·오프라인을 통한 10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5·18공식 기념곡 지정 추진 및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추가 등재를 추진한다.

 

또 6월 임시국회에서 기념곡 지정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하고 국무총리와 보훈처장 등을 상대로 한 대정부 질문촉구도 건의할 예정이다.

 

특히 대책위는 무분별한 언어로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있는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들에 대해서도 사과 여부와 무관하게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