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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9209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애교수★
추천 : 0
조회수 : 35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1/30 09:35:42
오랜만에 꿈을 꿨는데 왜 니가 나왔을까?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평생 볼 수 없을줄 알았는데
왜 이런시기에 꿈에 나왔을까?
우린 사귄적도, 그리 친하지도, 차마 몇마디 말도 편하게 하지 못했는데.
내 학창시절 송두리째 가져간 사람.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졸업 후 1년.
내 마음속엔 언제나 멀리 있는 너 뿐이었는데
그 날 처음 교회에서 널 봤던 그때가 아직도 나는 설레인다.
추억 때문에.
지금은 연락조차, 소식조차 모르는 사람인데 추운 겨울 문득 꿈에 나와
내 손을 꼭 잡으니, 나 이제 또 설레어 잠을 설쳤다.
깨어버린 꿈이, 밝아진 아침이 아쉽다.
나 혼자만의 그 뜨거운 감정. 이제 내 인생에 그런 열정이 또 있을까.
그런 순진한 열망을 또 가질 수 있을까
언젠가 널 만나는 행운이 찾아온다면 그땐 참 좋아했었단 말은 숨기고
그저 오랜만이라고 하련다.
말한마디 건네지 못한 내 쪽마음이 차마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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