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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글 세상 여자들이여 이 글을 보길 바란다.에 대해...
게시물ID : humorbest_682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병장
추천 : 26
조회수 : 2383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1/05 16:37:04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1/05 10:01:38
 당신이 핑크빛 하이힐을 신고 거리를 나설때
나는 흙 묻은 전투화를 신고 행군을 나서야 했고,

--------------중 략-------------------

당신이 다른 남자에게 사랑을 맹세할 때
나는..조국에 목숨바칠것을 맹세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24개월동안 단 한사람만을
기다렸다고 거짓을얘기할때,
나는 당신을 품에안으며 이 모든 것들을
한줌의 추억으로 잊어버리려 합니다....

 이 시은 이등편의 편지 일겁니다. ^^; 하도 오래전에 읽어봤던거라...
이 시는 남녀평등이고 자시고가 아니라 어떤 군인이 이등병의 서러움, 군대에서 차였을때의 괴로움을
나타낸 글이라고 들었습니다. ^^; 군대에 있을때 여친이 없어서 이런 기분은 모르지만...
 군대에서 이등병이란 참 말로 표현하지 못할 서러움을 가지고 생활합니다. 낫선 생활과 계속되는
갈굼, 얼차례... 연속된 긴장의 시간들...참...말로 표현하지 못합니다. (이등병때만...)
제대 후에나 생각하지만 어떤 군대든지 힘듭니다. 작업, 훈련, 작전...다 힘들지만, 제일 힘든건
2년2개월(지금은 2년)자유를 업압받는다는거...그게 제일 힘든거 같네요. 
침상에 앉아서 군화 못 신고, 밥도 제일 늦게와서 제일 먼저 먹어야하고, 식탁에 손 못올리고, 
궂은일은 항상 도 맡아서 해야하고, 고참이 웃기라고 하면 몬짓을 해서라도 웃겨야하고..(제일비참함.)

군대가보면 알수있습니다. ^^; 제 고참중에 2년을 같이 생활한 사람있는데, 그 고참은 여자친구를
군생활내내 못잊고 힘들어했습니다. 옆에서 보기에 너무 딱했죠. 한편으로는 고참 여친이 참 나쁘게
보이더라고, 이안에서 이렇게 힘들어하면서 그리워하는데, 밖에서 딴 남자 만날거 생각하니...
남녀사이에 충분히 그럴 수 있는데, 군대라는 특수성때문에...
여성분들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군생활 아무리 편하다고해도 대한민국 건장한 청년이라면 제일 힘든게
아마도 군생활 일겁니다. 

 군대와 출산을 비교하지 말아주시고, 군생활을 무시하지 말아주십사 하는 바램입니다.
참고로 수색대군인들 하루 생명수당이 130원??인가로...알고있습니다. 헐값에 목숨걸고 나라지키는
사람들입니다. 군생활을 무시하는 발언은 그 사람들을 두번~죽이는 일이라는....
참고로 25사단 수색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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