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했던 일이다.
선거에 이기기 위해, 다수당이 되기 위해 '이념’ 논쟁을 하면 안 된다고, ‘경제’문제를 들고 나와야 한다고, 그래서 국민의 자유를 넘어 인간의 권리를 되찾고자 피 토하며 외치는 필리버스터를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선거에 이기기 위해 차별금지법과 반동성애법, 무슬림 인권 관련법을 모두 내 버려야 한다고 했다. 선거에 이기기 위해 박정희, 전두환 그리고 민주주의를 짓밟아 버리는 박근혜의 권력에 빌붙은 자도 영입해야 한다고 했다.
결국 ‘선거승리’라는 김종인의 블랙 홀 안으로 모든 것을 다 던져 버렸다. 이념도, 사상도, 정신도 그리고 지켜야 할 가치까지도 모두 던져 버렸다. 그 결과 김종인의 블랙 홀에 빨려 들어가기를 거부하는 정청래는 제거 되어야 했다. 지금 노무현이, 김종인의 블랙 홀에 모든 것이 빨려 들어가는 이시기에 있었다면 노무현 역시 공천 탈락을 당 했을 것이다.
이건 아니다.
더민주! 더불어 사는 민주주의의 정신이 무엇인지 정신 차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