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스압) 타르트 필링&데코하기!
게시물ID : humorbest_6830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lma
추천 : 52
조회수 : 5363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5/25 00:37:32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5/24 23:21:08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뵈요 커피 뽑는 빵셔틀 입니다:)


  알바를 그만 두고 시험 끝나고, 일이 엄청 생기고 이사도 하고 보증금 문제랑 여러가지 처음 접한 문제들이 많아서 한동안

제정신이 아니었는데, 이제야 조금 숨을 돌렸어요ㅋㅋ

거기다 새로 이사 온 집에 가스오븐이 생겨서 기분도 좋고 의욕도 생겨서 오븐 실온도 조정도 해야 하고, 선물할 일도 생겨서

타르트를 만들어 봤어요. 타르트는 참 편리한게, 베이스 잔뜩 얼려놓고 먹고 싶을 때 그냥 굽기만 하면 돼서 참 좋아요ㅋㅋ

거기다 이번에 조금 작은 사이즈? 3호정도 되는 사이즈를 샀더니 한번에 먹기 부담스럽지 않은 양이 나와서 자주 먹고 있어요

 
 무튼 돈만 깨지는 취미인 베이킹 이지만.. 가끔 선물 시즌이 되면 배워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오늘은 오랜만에 선물할 타르트를 만들 건데, 사실 베이스랑 필링은 어제 만들어서 냉동해놨고, 오늘은 필링을 할꺼예요



왼쪽부터 레몬, 초코, 아몬드크림 타르트에요. 사실 이번에 새로 타르트 베이스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배웠는데

이건 또 다음 기회에 말해보도록 해요




1. 초코타르트 필링&데코

  얼려둔 초코타르트에요... 한쪽으로 좀 폼이 튀어 나왔네요ㅋㅋㅋ 잘 익었는지 확인 하다가 너무 맛있어서 쥐 파먹은게

그대로 보여서 좀 챙피하네요 이제 초코 타르트 필링을 채우고 데코를 할꺼예요



  다크 초콜릿을 중탕하고, 버터와 생크림 중탕한 것, 그리고 깔루아를 준비해요. 사실 리꿔는 취향에 따라 아무거나 준비해도 무방해요

초코 타르트는 가게에서 배운 레시피인데, 가게에서는 베일리스를 사용했어요. 요즘 뜨레주르에서도 베일리스 타르트가 나오더라구요

무튼 버터+생크림 중탕과 초콜릿을 섞어주고, 취향에 따라서 리꿔를 첨가해줍니다



  그 사이 사진을 안 찍었네요;;; 초코 필링을 적당량 고르게 발라주고, 잠시 약간 말랑말랑할 정도로 식을 때까지 밀크 초코를

중탕해준 후 동그랗게 그려줍니다. 저게 뭐하는짓임미????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옆에 쇠꼬챙이 보이시죠?? 사실 저건 타코야키 꼬챙이인데, 너무 굵이가 좋아서 빵 익은거 찔러 볼 때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 꼬챙이를 사용하면



이쁘다고 해주세요......무튼 이렇게 이쁜 꽃이 됩니당. 커피에서 주로 보실 수 있는데요, 라떼아트에서 주로 쓰는 에칭이라는 기법입니다.  저렇게 두면 조금 심심해 보이니...



테두리를 한번 더 둘러주고 마무리를 해 줍니다!! 초코 타르트 끝끝!!!



2.레몬 머랭 타르트


  레몬 머랭 타르트는 부산 옵스에서 너무 맛있어서 만들어 봐야지...하다가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만들어 봤어요

타르트 끝을 밀대로 안밀고, 나름 모양낸다고, 조금 뾰족하게 만들어 봤는데....지금보니 굉장히 헛수고 인 것 같네요

여기다 머랭을 올릴건데요, 분명히 흰자 실온에 보관한게 있었는데...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새 계란 깠는데...사진보니까 저기에

숨어 있었네요.......멍청한데는 약도 없어요ㅠㅠ



토치로 그을릴 생각이기 때문에, 이탈리안 머랭을 준비합니다. 깨끗한 보울에 흰자를 넣어주시구요




이탈리안 머랭은  설탕물을 끓여서 흰자랑 합쳐서 폼을 내는 머랭법인데요,

이게 설탕물 온도를 118도(캬라멜화 되는 온도) 전 까지만 올려서  빨리 폼을 내줘야 하는 거라

혼자서는 손이 도저히 여유가 안생겨서 못찍었네요ㅋㅋ

무튼!! 설탕물을 끓여서 흰자 거품에 넣어주고 원하는 텍스쳐가 나올때까지 폼을 내 줍니다!

여담이 자꾸 길어지긴 하는데, 

예전에 베이킹에 흥미를 갖게 된 계기가 인터넷 블로거중에 '정태준'이라는 재밌는 분이 있었어요

요리도 하시고 무튼 엄청 즐겁게 사시는 분이었는데 그분이 만드시는 음식,빵들 보면서 언젠가 나도 베이킹,요리 배워봐야지 하다가

여기까지 왔네요ㅋㅋㅋㅋㅋ엄청 재밌는 분이었는데 뭐하고 사시는지 궁금하네요ㅋㅋㅋㅋ

아직도 기억나는 말이 머랭?휘핑 올릴때 핸드믹서 없이 하려면, 팔뚝에 핏줄이 터지기 직전까지만 하면 된다고 하네요^ㅠ^




머랭이 완성되었으면 짤주머니에 모양깍지를 넣어서 짜 줍니다!!! 우와!!!저 진짜 미적감각이 없나봐요

원래 조금 레몬색 부분을 남겨두고 있어보이게 하고 싶었는데..저런 형편없는 모양이 나올줄은 몰랐어요큐ㅠㅠ

이제 머랭을 올렸으니



조강지처가 좋더라 썬연료가 좋더라 썬연료를 장착한 토치로 머랭을 부아아아아아앙ㅇ아아앙 구워줍니다!!



오랜만에 토치질을 했더니 군데군데 너무 안이쁘게 탔네요....ㅋㅋㅋㅋ 데코 스노우로 탄부분을 있어보이게 가려주면

레몬 머랭타르트 완성!!




3.바나나타르트



야심작 바나나 타르트입니다. 참 이쁘게 구워졌어요 위에도 타지 않고 너무 촉촉하고 벌써부터 먹을 순간이 기대되네요ㅠㅠ

타르트 필링은 홈베이킹계의 밥로스 베이킹 파파님의 아몬드크림 필링을 조금 레시피 조정했어요!



위에 바나나를 올려야 하니 생크림을 휘핑해줍니다. 바나나 타르트는 뭘 해도 어울리니, 초콜릿을 해줘도 무방하나,

초코타르트가 있으니 생크림으로 올려봤어요! 저 휘핑크림은 메글껀데, 가격대비 성능 짱 괜추난것 같아요

다만 맛이 조금 무겁고 느끼할 수 있으니 생크림을 블랜드 해 주시거나, 설탕을 첨가해주시면 더 나아져요!

사실 홈베이킹 시작할 때 '나는 엄청 비싼재료 써서 파는거랑 차원이 다른 음식을 만들테야!!'였는데 개뿔ㅋㅋㅋ

돈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줄여야 해요ㅋㅋ 가난한 홈베이커니까요...



타르트 위에 휘핑크림을 적당량 샌드 해주시구요! 케익틀을 꺼내고싶지만, 결국 설겆이 거리니까 그런거 꺼내지 않기로합시다.

샌딩을 해준 후에 바나나를 슬라이스 해서 데코해줘요



아...나이ㅡ 미적 감각...........어쩜 저렇게 맛있는 타르트가 맛없어 보일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ㅠㅠㅠㅠㅠ헿.....

바나나를 올려준 후 미로와로 삭삭 붓질을 해 줍니다!!


...그런데 타르트가 좀 모양이 심심해요. 뭔가 더 해야 할 것 같은데, 일을 더 벌려놓기는 싫어요.....

초코로 좀 데코를 할까.....하다가 아 맞다 만병통치약 견과류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닳아요



호박씨를 쉐킷쉐킷!!!!!!!!!



쉐킷한 호박씨를 타르트 위에 솔솔 뿌려줬지만.........전혀 모양이 나아지지 않았어요....하지만 더 손대지 않기로 합니다.


바나나 타르트 끝



이렇게 3가지 타르트 데코가 끝났어요 쁠라스 저번에 만들어놓고 먹고 있던 딸기쨈 린처 토르테가 보이네요

3가지 타르트는 내일 크림치즈 타르트까지 만들어서 각 타르트를 네 조각으로 잘라서 다른 종류끼리 포장 할거에요 

소분하고 포장하는건 내일 크림치즈 타르트 만들고 나서 올릴께요!! 만든 타르트를 보면서 잠시 우쭐해진 후에

냉동실에 얼려두도록 합니다!!


바나나 타르트는 녹으면 흐물흐물 거릴지도 혹시 모르니 냉장실에 넣도록 합니다!

아, 바나나 타르트는 녹으면 이상해질까봐 걱정돼서 냉장하는데,

혹시 요리겔 지식인 돼람지님 보시면 냉동보관해도 괜찮을지...조언좀 부탁 드릴께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