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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은 진짜 무서운 곳임 ㄷㄷ.....
게시물ID : humorbest_6830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쏠쏘리야
추천 : 91
조회수 : 106569회
댓글수 : 5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5/25 01:02:57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5/24 21:47:12





지나가던 사람이 날 딱 붙잡고


"얼굴에 복이 참 많으세요...O.O  (진짜 이 표정으로 말함)"


이러는것도 수원역에서 난생 처음 당해봄.


듣자마자 바로 표정 굳히면서 지나쳐가려고 했는데 내 옷 끝자락 꽉 부여잡고 5m가량 쫓아오다가 놔줌.






근데 이거면 다행임.


방금 조금 소름돋았음.


한 2주전쯤 저녁 10시경에 학원(수원역에 있음)이 끝나고 버스타려고 그 ak플라자 앞을 지나가던 중이었음.


근데 안경쓰고 키는 155cm쯤 되보이고 통통한 여자사람이 나를 잡음.


남문(팔달문)이 어느쪽이냐길래 그쪽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음.


"아, 그렇구나~" 하면서 "어디지...잘 모르겠네." 이럼.


목소리도 특이한 목소리고, 말투가 끝을 조금 늘이는? 말투여서


모금 모자란 사람이거나 수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그냥 "네."이러고 뒤를 돌았음.


근데 계속 "고등학생이세요?", "어려보이시는데..." 등등 말을 검.


전 그냥 어색하게 고개 끄덕이다가 정류장으로 갔음.


집으로 오면서 '좀 수상하긴 했는데, 생각해보니 별 말 안했네. 그냥 좀 이상한 사람이었나?' 이 생각함





근데 2주가 지난 오늘 그 여자 또 봄.


같은 자리에서 또 사람한명 붙잡고 말걸고 있었음.


수원역에서는 그냥 모르는 사람이 말걸면 대충 반응하다가 무시해야겠구나....생각했음


진짜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꼭 이런 문제가 있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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