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사람이 날 딱 붙잡고
"얼굴에 복이 참 많으세요...O.O (진짜 이 표정으로 말함)"
이러는것도 수원역에서 난생 처음 당해봄.
듣자마자 바로 표정 굳히면서 지나쳐가려고 했는데 내 옷 끝자락 꽉 부여잡고 5m가량 쫓아오다가 놔줌.
근데 이거면 다행임.
방금 조금 소름돋았음.
한 2주전쯤 저녁 10시경에 학원(수원역에 있음)이 끝나고 버스타려고 그 ak플라자 앞을 지나가던 중이었음.
근데 안경쓰고 키는 155cm쯤 되보이고 통통한 여자사람이 나를 잡음.
남문(팔달문)이 어느쪽이냐길래 그쪽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음.
"아, 그렇구나~" 하면서 "어디지...잘 모르겠네." 이럼.
목소리도 특이한 목소리고, 말투가 끝을 조금 늘이는? 말투여서
모금 모자란 사람이거나 수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그냥 "네."이러고 뒤를 돌았음.
근데 계속 "고등학생이세요?", "어려보이시는데..." 등등 말을 검.
전 그냥 어색하게 고개 끄덕이다가 정류장으로 갔음.
집으로 오면서 '좀 수상하긴 했는데, 생각해보니 별 말 안했네. 그냥 좀 이상한 사람이었나?' 이 생각함
근데 2주가 지난 오늘 그 여자 또 봄.
같은 자리에서 또 사람한명 붙잡고 말걸고 있었음.
수원역에서는 그냥 모르는 사람이 말걸면 대충 반응하다가 무시해야겠구나....생각했음
진짜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꼭 이런 문제가 있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