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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뒷이야기 몇가지
게시물ID : sports_137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pitalism
추천 : 3
조회수 : 96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9/03/25 14:28:48
한국 WBC 대표팀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두 달 넘게 떠나있던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대표팀이 위대한 도전을 하는 동안 전하지 못한 그들의 소소한 뒷 얘기를 소개합니다. 

▶차관님, 돔구장 부탁해요

지난 22일 준결승 베네수엘라전에서 시구를 한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시구 후 유영구 KBO 총재 및 구단 사장단과 야구를 관람했습니다. WBC 열기에 힘입어 야구인의 숙원인 돔구장 건설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 겁니다. 그런데 신 차관은 이날 한국 선수들의 맹활약에 너무 몰입, "정말 잘하네요"만 수차례 연발하며 응원하는 바람에 심도깊은 대화는 오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한국 가서는 꼭 진지한 고민 부탁드려요. 

▶로이스터식 훈련 프로그램의 피해자 

WBC 대표팀 주장인 투수 손민한은 이번 대회 단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습니다. 대표팀은 하와이 전훈을 마치고 2명의 투수가 안 좋다고 했는데 교체된 황두성과 손민한이었던 거죠. 대표팀 한 관계자는 "손민한이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로이스터 롯데 감독의 훈련 프로그램을 따르면서 컨디션이 제일 늦게 올라왔다"고 귀뜸하더군요. 

▶야동이 최고 

선수들은 경기가 없는 날 쇼핑이나 시내 구경 보다는 방에서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하거나 DVD를 보는 것이 주된 소일거리였다고 합니다. DVD는 최신 영화가 인기였지만 무엇보다 최고는 '야동'이 최고였다고 하는군요.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주요 공급책(?)이 있어서 심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개인 프라이버시가 있어서 공개는 못 합니다. 

▶대표팀은 장발족 

WBC 대표팀 선수들이 하와이-일본-미국을 거치면서 한 번도 못해본 일이 있습니다. 바로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입니다. 선수들은 하와이 전훈부터 한 달 보름 넘게 시간이 지나 다들 머리카락이 치렁치렁 길어졌죠. 이대호 정근우 등 일부 선수는 샤워캡과 비슷한 두건으로 머리를 정리하고 헬멧을 쓰기도 했습니다. 

▶대표 선수들 일본 선물만 가득

WBC는 매 경기마다 양팀 선수들이 소개되고 서로 선물을 교환합니다. 한국은 용품 공급업체로부터 받은 모자 등을 상대팀에게 줬습니다. 그런데 일본이랑 무려 5번을 맞붙으면서 일본 선수들과 교환한 선물이 수북히 쌓였다고 하는군요. 한국 선수들이 교환할 선물을 미리 넉넉하지 준비하지 않았다면 결승까지 올라 자칫 동이 날 뻔 했다고 합니다. 



흠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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