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4살이고 동생은 20살입니다.
예전부터 조금씩 집안 분위기가 이상하더니 오늘 알아버렸어요.
동생이 가족한텐 비밀로 하고 41살 애딸린 이혼남이랑 2년넘게 사귀고 있었네요.
엄마아빠는 안지 좀 됐고 전 오늘 알았어요.
얘가 그것때문에 엄마아빠랑 그동안 많이 싸웠었나 봐요.
오늘도 아빠가 소리지르고 엄마는 옆에서 속상해하고 그래요
이일 때문에 엄마아빠 건강도 안좋아지셨어요.
아빠가 그남자 칼들고 찾아간적도 있대요
그동안 동생도 아빠한테 많이 맞았나봐요 옷걸이가 부러질정도로
그래도 좋대요 진짜 좋은사람이라고 자기랑 잘통한다고
보니까 진도는 그... 끝까지는 안나간것 같아요 아직. 그래서 자기는 더 믿음이 간다나...
자기도 세상인식 안좋고 엄마아빠 반응도 이해는 가는데... 그래도 좋대요. 결혼하고싶대요
자기도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잘 모르겠다는데... 하.. 글쓰면서도 참 열받기도하고 우울해지고...
그래도 오빠로서 좀 이해해줄라고 오늘은 그냥 잘 얘기했어요
일단은 엄마아빠한테 잘하라고 반항하지말고 싸우지말고..
그렇게 몇년동안 마음의 문을 두드리면 나중에 열어주실수도 있지않겠냐고.
솔직히 그럴것같진않지만요...
하... 지금 너무 기분이 지랄같아서 뭐라고 주절거리는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도대체 어떻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