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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명언78-Fly,Daddy,Fly/가네시로 가즈키
게시물ID : lovestory_683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아헤
추천 : 1
조회수 : 53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8/24 17:58:41

출판일 03.10.28
읽은날 14.08.24

72p.
나는 후지타에게 물었다.
"자네는 아버지로 자식에게 멋지게 보인 순간이 있었다고 생각해?"
... 나는 말했다.
"난 있어. 딸이 태어나서 여덟 달 지났을 때, 경기를 일으켰지. 한밤중에 갑자기 울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숨이 멈추고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가는 거야. 증상은 금방 가라앉았지만 나는 당황했지. 아내는 급한 일로 친정에 가서 집에는 아무도 없었어. 나는 딸을 끌어안고 무조건 병원으로 달렸어. 차도 없었고, 택시도 잡히지 않았지. 평생 그렇게 빨리 달린 적은 없었을 거야. 하늘을 나는 듯이 달렸지. 눈 깜짝할 사이에 병원에 도착해서 의사에게 보였더니, 아기에게 흔히 일어나는 경기라고 하면서 약도 필요 없다고 귀찮다는 듯 말하더군. 정말 어처구니없는 이야기지만, 그래도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사이에 나는 아버지가 된 나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지. "

85p.
"자신이 인생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겠지. 애석하게도 말이야. 고작 자신의 반경 1미터 정도만 생각하고 태평하게 살다가 죽으면 행복할텐데 말이야."

88p.
"인간의 몸에는 세포가 얼마나 있는지 알아?"
나는 맥없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약 60조. 아저씨는 지금까지 그 세포를 얼마나 사용했을까? 사용하지 않은 세포를 얼마나 남겨두고 죽어갈까?"

117p.
"우리는 시험문제를 잘 풀지 못한다는 단 하나만의 이유로 쭉정이 취급을 당해요. 우리가 어떤 인간성을 가지고 있는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거죠. 간단히 시험을 쳐서 그 결과로 인간을 분류하고 레테르를 붙이고 알기 쉽게 한 곳에 모아서 관리하려는 게 기분 나빠요."

157p,
박순신이 말했다.
"몇 번이라도 넘어져서 중력을 철저히 안 다음, 천천히 길들이면 돼. 그러면 하늘이라도 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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