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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다르면 분탕질?
게시물ID : sisa_6834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hyasky?
추천 : 0
조회수 : 15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10 17:07:59
가령 명동만 가도 수많은 의류 브랜드 점이 있죠. 어떤 사람은 유니네 옷이 자신에게 잘 맞아 사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자라네 가 좀 더 자신의 스타일과 맞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맞는 옷을 찾아 돌아다니기도 하고요. 물론 몸에 완벽히 맞는 옷이 있으면 좋지만 사실 기성복에 그런걸 바라기는 쉽지 않죠. 맞춤이라면 모를까. 
정당 역시 기성복 브랜드와 같습니다. 자신의 정치적 신념, 현재 상황 등 여러 요소를 따져서 그나마 근접한 정당을 지지하거나 혹은 다른 정당으로 찾아가기도 하겠지요. 완전히 자신에게 맞춘 정당이라는 것은 존재하기 어려우니까요. 
이집에서 옷사고 다음엔 다른 집 가서 옷 산다고 비난 하나요? 아니지 않습니까? 그저 자신들에게 더 맞는 걸 찾아 가겠다는 건데 그거에 간섭할 이유는 없지요. 정당도 실망해서 지지를 철회하겠다, 탈당하겠다 하는 것은 자유이지 개인의 선택이죠. 왜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다고 분탕질이니 뭐니 하면서 폄하를 합니까? 
다양한 사람들이 공론장에 모여 다양한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민주사회의 기본 원리입니다. 나와 다르다 해서 그것을 비난하고 그 사람의 가입 내역을 보고 방문횟수를 보면서 발언을 제한하겠다는 생각은 그릇된 처사지요. 
다른 의견을 무조건 분탕질, 알바 등등으로 몰아가면서 자신들의 의견이 맞다고 행위가 선동아니고 무엇인가요? 이러한 행위가 분탕질입니다. 하나의 의견으로 모으기 위해 토론하고 설득하는 것이 아닌 폭력을 행사해서 다양한 의견을 묵살하는 행위, 이것이 국정화 교과서를 통해 전체주의 사회로 만들려는 저들과 다른게 무엇인지 우리 스스로 깊이 물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탈당하시겠다, 지지철회하시겠다는 건 그들 역시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더민주에 애정이 있다는 소리입니다. 애당초 없으면 당원 가입도 안했겠지요. 자신들의 방식만 옳다는 행위는 마땅히 민주 시민으로서 지양해야 할 태도라고 생각하기에 몇 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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