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일방적으로 나혼자 좋아했고, 사귀기로 한뒤에도
내쪽에서 만나자고 조르고, 그때마다 뭐 이런저런 핑계로
한 3번 만나자해야 한번 간신히 얼굴 볼수 있던 너.
3개월남짓 만나면서 솔직히 아무 추억이 없다. 데이트를 제대로 한번 해보길해봤나 뭘 해봤나
난 지금도 어디가면은 그냥 모태솔로라고 하고 다닌다. 전애인이라 말하기도 사실 좀 민망해.
그때 너가 나를 찼던 이유도 다른 사람이랑 썸타니까 이리저리 재보고 했다는거 모를줄 알지만 다 알고있었어.
근데 3년이 지난 지금와서 잘지내냐는 카톡은 당췌 뭔 의미인지 모르겠다.
간간히 너가 나만한 사람이 없었다며 아쉬운소리 한다는걸 주변에서 듣긴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감정이 식어버렸고, 애틋한 추억하나 없는 사람을 다시 좋아한다는건 불가능한 일이고
난 그냥 아무 답장 안하는게 잘하는거 같애.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