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는 꿈이 있습니다.
일종의 연례 행사 인거 같네요.
무엇인지는 대충 짐작하시겠지만, 네,..
짐작대로 다시 군대에 가 있는 꿈입니다.
어떻게 다시 갔는지는 기억이 나질 안지만, 어느새 다시 군대에 와 있더군요.
대부분 꿈속에서의 군대 생활은 끝까지 이어지진 못하고 계속 중간에 깹니다.
깨고 나면 기분이 좀 찝집합니다.
갔다온지 25년 정도 지났는데,
제가 군대 생활이 남보다 크게 힘들거나 어려웠다고는 생각한적은 특별히 없습니다.
전방에서 복무한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편했다고 생각했던 적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꿈을 꾸면, 가끔 식은땀에 깨기도 합니다.
다른 군대갔다오신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는 뭐, 그렇습니다.
(새벽에 깨서 베오베의 군대 꿈 얘기 보고 생각나서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