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말도 안되는 미신으로 인해서 B형이라는 이유만으로 남자들이 여자에게 외면 받고 있는게 현실이다.

한 친구는 대학 소개팅에 나갔는데, 혈액형이 B라는 이유만으로 폭탄이 되었다는 어의없는 말을 듣기도 했다.

정말 착하고, 매너있고, 로맨티스트인 그 친구가 폭탄 되었다는 말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중,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활발한 성격으로 인해서 여자애들과도 친분이 두터웠고, 또한 그 성격으로 인해서 애인도 꽤 사귀었던 녀석이다.

웃기는 세상이다.

얼마전에 김현정이라는 가수께서 'B형 남자'라는 음악을 내놨다.

우선적으로 말도안되는 힙합 가지고 온것도 보기 짜증나는데, 괜한 사람들 가만히 있는데 B형이 어쩌네 저쩌네 하고 말을 해 대는거 보면 인기 얻으려고 노래 부른다고 밖에 생각이 안든다.

미니홈피에 'B형 남자들이 왜 노래를 그런걸 부르냐'고 항의 하니깐, 자신도 B형인데 바람끼가 있다면서 얼버부렸고..

그 기사보는 여자들은 쪼잔하다면서 혀를 찼다.


그리고 잠깐 딴길로 새는데 김현정 맘에 안든다.

요즘 힙합이 유행하니까, 힙합 앨범 가지고 나와서는 B형 남자들이나 씹어대고..

지가 B형이랑 사귀었으면 얼마나 사귀었겠는가??

얼마나 잘 안다고 그런말을 할까??

R&B가 유행하면 그걸로 또 바꿀껀가??

자기 색도 없이 가창력만 좀 되기에 이거저거 막 부르면서 가수라 깝쭉대는 애들 진짜 마음에 안든다.

앨범 준비 얼마나 했겠는가??

힙합이 좀 뜬다 싶을때, 앨범 힙합으로 내놓은거... 진짜 보기 좋지 않다.

힙합이 좀 떠서 쇼프로 엔딩 곡으로도 나오고, 드렁큰 타이거랑 다이나믹듀오는 광고도 찍었다.

이걸로 보면.. 인기 얻어 먹을려고 앨범 냈다고 밖에 안보인다.


다시 이야기를 돌려서..

B형이라고 기피하는 여성들 한번 입장을 바꿔볼까 한다.

'B형 여자'는 과소비가 심하고, 콧대가 쎄고, 그래서 남자를 무시하고, 바람둥이에다가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 자존심은 또 강해서 절대로 지지 않을려고 하고, 막대먹었다는 등등..

이런 말이 인터넷에 나돌면서 남자들이 순응하고, 또 'B형 여자'라면서 영화 만들어 지고, 어떤 가수가 B형 여자는 어쩌네 저쩌네 하면서 노래 부른다고 치자..

기분 좋겠나??

보편성은 있어도 그 개개인의 특성까지 하나로 통합한다는 건 산으로 단풍놀이 가서 산도 안 오르고, 출입구에서 처다만 보고 나오는 것과 같다고 본다.

뭐 언젠가 유행이 지나서 이런 말과 행동이 사라질지 모르지만, 지금 피해보고있는 B라는 혈액형을 가진 남자들을 기피하지 않았으면 한다.

제가 B형이라서 편든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저 A형 입니다. A형이라 쪼잔하다 할지도 모르겠네요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