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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 최연성 인터뷰, “물량에서 진 경기는 처음이다.”
게시물ID : humorbest_683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던보이
추천 : 29
조회수 : 4763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1/05 23:51:00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1/05 22:25:21
-결승전 오른 소감부터 말해달라. ▶너무 힘들다. 1경기에서 물량에서 진 뒤에 기가 확실하게 죽었다. 상대가 도발하지도 않고, 물량전으로 갔는데 막다 막다 끝났다. 나중에는 너무나 질렸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물량에서 진 경기는 처음이다. 2경기는 상대가 본진 캐리어를 했다. 당했다고 생각했는데 첫 러시로 이겼다. 3경기는 내가 지는 경기였는데 박정석 선수가 한번 전투에서 실수하면서 이겼다. 4경기는 완패다. 너무 좋은 전략이었다. 5경기는 가스러시를 4번까지 당해봤다. 평지라고 암울했다. 졌다고 생각하고 막았고, 운이 좋았다. 수비만 하면서 앞마당까지만 가자는 생각이었다. 상대가 테크로 전략을 잡아서 이긴 것 같다. -오늘 경기를 이기고 무척 피로해보인다. ▶약속을 지켜서 너무 기분이좋다. 하지만 약속은 앞으로 안하겠다. 너무 욕먹는 게 부담스럽다. 오늘 경기에 오기전에 정말 자신있었다. 3대0 승부도 생각했다. 첫 경기는 프로토스가 너무 많이 준비해왔다. 첫경기에서 기가 많이 꺽인게 사실이다. -대전에서 누구랑 만나고 싶나. ▶요환이형이랑 만나고 싶다. 요환이형과 함께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사부가 살아나야 한다. 오늘 올 때 서로 3,4위전 하지말자고 이야기했다. 무협지에서 보면 사부가 늙어죽는게 너무 싫다. -박정석 선수와 경기를 총평한다면. ▶왜 물량 토스인지 확실하게 알았다.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정말 끝없이 나오는 물량이 황당하기 이를 데 없었다. 첫 경기를 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미네랄을 4000이나 남기면서 경기했는데 나중에는 모두 고갈 됐다. -이제까지 가장 힘들었던 상대는 누구인가. ▶사실 모두가 힘든 상대였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16강에서는 너무 재미있었고, 8강, 4강은 너무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힘든 만큼 재미있는 것 같다. -오늘 연습은 누구와 했나. ▶아마추어 권오혁 선수와 가장 많이 했다. 또 형욱이와도 같이 했다. 사실 스프리스배 우승할 때도 오혁이와 같이했다. 내가 가장 신뢰하는 연습 파트너다. “오혁아 고맙다!!!” -오늘 생일인데 기분은 어떤가. ▶생일이라는 것을 특별히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게이머가 되고 나서 팬 여러분들이 챙겨주시니까 너무 고맙다. 눈물이 날 정도다.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무대는 언제부터 올라올 수 있다고 자신했나. ▶처음 챌린지리그 올라왔을 때 오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2차례나 실패했다. 그다음에는 온게임넷은 힘들지 않나 해서 MBC게임만 했다. 그런데 지난 시즌 질레트 올라오면서 가능성 있다고 생각했는 데 간신히 결승무대를 이제서야 밟았다. 파이터포럼 & www.fighterfor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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