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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_지하철_안에서.txt
게시물ID : freeboard_6837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보선장
추천 : 4
조회수 : 39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5/16 19:37:46
먹은게 없으므로 음슴체

저는 수원에 갈 일이생겨서 가산디지털역에서 서동탄행 지하철을 탔음

지하철 내부는 엄청난 만원인지라 옆에 한 청년이 쿠키런하는걸 보고 와...하고 
구경하면서 무료한시간을 보내고있었음.

그런데 이때! 그 앞에 웬 아리따운 처자가 옵뷰로 오유를 하는게 아니겠음?!?!

난 반가운마음에 내리면서 안생겨요라고 말할까 어찌할까 아는체를 하고싶어서 야단났었음.

근데 슬슬 가면갈수록 사람들이 후르루르루루루루루루ㄷ르르르륵르룩하고 빠져나갔음!

그 처자는 출입문옆에 기대고있었고 나는 자리가 비자 죄송하지만..임산부 배려석인 맨구석에 앉았음.
하지만 임산부께서 지하철타셨으면 자리를 양보했을것임

여튼

나는 다 된 배터리를 겨울식량까먹는 다람쥐마냥 후드리찹찹갈고

'헤헤 이제 저 각도에서 내가 오유키는게 보이겠지!?!? '
하는 마음에 핸드폰을 켰는데

아....그 아가씨는 등을 돌리셨음.그러함 내가 오유키는걸 못보신거임.그렇게 나의 아는체 작전은 먹혀들지 않았음...

핑크색케이스 하얀 옵티머스뷰로 오유보고 아이팟으로 노래들은 언니.
언니이뻐여...그리고 베오베게시글 같이 눈팅했어여..미안해여


아 뭐라고 마무리짓지

GRD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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