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성소수자로 사는 게 너무 힘드네요...
게시물ID : humorbest_6837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lj
추천 : 142
조회수 : 9374회
댓글수 : 4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5/26 03:53:17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5/26 03:23:53

20살이고 양성애자입니다.

맨 처음 동성을 좋아해본 건 초등학교 6학년 때였던 것 같네요..

그 땐 그냥 친구끼리 생기는 감정인 줄 알았습니다.

근데 커가면서 아니란 걸 알게 되었고 성소수자가 뭔지 동성애자가 뭔지...그런 것도 알게 되고

현재 친구 2명에게 커밍아웃했고 여동생한테 커밍아웃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여동생도 바이였고 제가 먼저 그걸 알아챘어요)

어머니한테도 말씀 드린 적 있는데 어머니는 나중에 싸울 때 그걸 제가 '배신'했다고 표현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원래는 무교셨는데 지금은 교회다니시면서 저를 위해 기도하신다고...하하

근데 진짜 이것 때문에 사는 게 너무 힘드네요...

오유에서야 좋은 분들 많고 상처 안 받도록 신경써서 말씀해주시지만

사회에서는 과반수가 징그럽다고 생각하구요. 

요즘에 또 어떤 애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걸 못 숨깁니다. 티가 엄청 나요

그래서 계속 의식하고 이랬더니 그 애는 제가 그 애를 싫어한다고 생각해서..정말 미안하네요

되게 착하고 상냥한 앤데.. 이것 때문에 우울증도 있는데.. 요즘 들어 더 죽고 싶네요 

주변인들한테 민폐만 끼치는 것 같고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대 달게 먹을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