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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외국놈까지 지랄이네
게시물ID : humorbest_683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마디
추천 : 23/6
조회수 : 2849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1/06 02:51:25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1/05 20:32:01
 "김정일과 노무현은 '악의 축'(Axis of evil)이다."
  
  <월간조선>이 5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주최한 '이론무장을 위한 대강연회'에서 연사로 나선 독일인 의사이자 자칭 북한 인권운동가인 노베르트 폴러첸이 쏟아낸 극언이다. 이날 강연회장의 분위기가 어떠했는가를 감지할 수 있는 말이다. 이날 장충체육관은 완전히 '극우보수의 해방구'였다.
연사로 나선 폴러첸은 "여기가 서울인가 평양인가. 지금 노무현 정권은 햇볕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 대량살상 전범 김정일과 어깨동무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미국에서 부시 대통령이 재선돼 대북 강경책이 업그레이드 될 것을 잘 아는 김정일이 목숨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을 잘 알고 제2의 한국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쟁 임박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폴러첸은 또 "대한민국 경제가 파탄난 것은 북핵 때문이고, 김정일 때문이고, 노무현 대통령 때문"이라며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려면 수출을 해야 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평양으로 수출해 경제를 살립시다"는 극언을 퍼붓기도 했다.
  폴러첸은 이어 "김정일의 가장 친한 친구를 청와대에서 끌어내자. 김정일과 노무현은 '악의 축'이다"며 "지금 일어나 청와대로 행진하십쇼"라고 정권을 엎자는 선동도 서슴치 않았다.
  폴러첸은 또한 "침묵하는 다수가 돼서는 안된다. 1919년 3월1일 독립을 외쳤던 것 처럼 여러분도 그럴 때가 됐다"며 "김정일을 용납해선 안되고, 김정일의 친구 민족 반역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외쳐야 한다"고 말해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주최측인 조갑제 대표는 '모시는 글'을 통해 이날 모임의 성격을 분명히 했다.
  
  조 대표는 "대한민국이 죽느냐 사느냐의 결전장에서 승패는 국민들의 민심(民心) 특히 20~30대 젊은이들의 마음을 누가 잡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피와 땀과 눈물로써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낸 한국 사회의 주류층과 기성세대가 교사요원으로 나서야 젊은 영혼들과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요컨대 청중들이 이날 강연회에서 들은 내용을 젊은 세대에게 널리 전파하라는 것이었다.

이어 홍진표 바른사회를위한시민회의 정책실장이 연사로 나섰다. 사회자는 홍 실장에 대해 "386 주사파 출신으로 주체사상을 전파하다 전향한 애국청년"이라며 "한 때 주사파에 몸 담은 사람으로서 주사파 386의 이중적 실체를 증언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정부와 의회에 진출해 있는 '386'을 "김정일에 대해 혼을 내는 것이 아니라 '전전긍긍'하는 세력"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김정일을 달래면 위협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핵 개발을 했고, 김정일이 개혁.개방에 나설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생각했는데 과연 그랬느냐"며 "386은 어떻게든 김정일 체제를 유지하려고 경호모델을 자처하고 나섰다"고 주장했다.
  
  홍 실장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 말하는 진보는 '사회발전'이 아니라 '역사적 반동'"이라며 그 '결정적 증거'는 "북한 인권을 외면하는 모습을 보면 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민주노총과 같은 극소수의 귀족노조를 지지하고 정작 소외계층을 대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교육평준화를 주장해 강남 8학군 학생들만 좋은 대학에 가게 하는 게 386이다"고 주장했다.
  
  홍 실장은 이어 "대학생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여중생 사망 사건 촛불시위 이후의 대학생들에게 상당히 투자할만하다고 생각한다"며 "곧 있을 대학 총학생회 선거에 10여개 대학 이상에서 후보를 내고 곧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한국 좌파는 극성기를 지나 이미 쇠퇴하고 있다"며 "저희 젊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임광규 변호사는 "제헌 국회 당시 좌익 국회의원들이 국보법을 만들지 말자고 주장했었다"며 "그나마 이승만 박사와 박정희 대통령 덕분에 이만틈 안보가 튼튼해진 것"이라고 주장했고,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는 "'보수'라는 단어가 굴욕적으로 쓰이고 있다"며 "진정한 의미의 보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이날 장축체육관 강연장은 말그대로 '극우보수들의 해방구'였다.

김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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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총기허가가 안되는걸 다행으로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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