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잠수함 위협에 맞서 군 당국이 미국의 최신 초계기 P-8A(포세이돈)를 8대 도입하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0년 천안함 폭침 이후 초계기 기종을 놓고 오락가락하던 군이 6년이 지나서야 뒤늦게 결정을 내린 것이다. 북한이 조만간 실전배치에 나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비롯해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수중과 해상의 도발위협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군 고위관계자는 19일 “포세이돈 초계기를 급한 대로 6대, 장기적으로는 8대 도입할 방침”이라며 “군 내부적으로는 모든 의사결정이 끝났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 도입계약 체결을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이 배정한 구입예산은 1조5,000억원으로, 포세이돈이 새로 도입되면 기존 해군의 포항과 제주 기지 외에 강원도 양양 공항에 일부 초계기를 전진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SLBM을 포함한 주요 잠수함 전력을 우리 동해와 인접한 함경남도 신포시 마양도 기지에 배치해 놓고 있다.
도입될거라고는 예상했지만 8대나 살지는 몰랐네요 가격이 장난아닌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