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사람들... 당 보고 투표했다죠. 우리나라 사람들의 가장 바보같은 짓 중 하나였고
 우리 젊은이들이 기성세대들의 가장 어리석은 모습이자 버려야 할 모습으로 꼽았던
 점입니다. 

  당이 아닌 사람을 보고 뽑자. 흔들리지 않는 불변이자 젊은이들의 새시대의 달라진
 의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총선에서 사람이 아닌 당을 보고 투표하기로 했습니다. 너무나 당연
 하고 옳은 저 기준을 버리려 합니다. 아무리 내 고장에 기여할 사람 국민을 위해 일할
 사람을 보고 뽑아야 한다지만... 내가 뽑아야 할 사람이 '그' 당들이라서 그들의 의석
 차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치가 떨립니다. 

  도저히 사람을 보고 뽑을 수 없게 만들 정도로 지금 '그' 당들은 도를 넘어섰습니다. 
 그들이 눈꼽만치라도 좋아할 일을 절대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차피 모두들 오십보
 백보라 하지만 적어도 썩은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곳보다는 아직까지 아무것도 안해
 서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져볼 만한 곳에 표를 행사하려 합니다. 

  구시대의 바보같은 짓을 알면서도 반복할 수 밖에 없게 만든 지금 이 세상이
 참...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지금 생각나는건 하나입니다. 
  우리지역 발전 참된 일꾼 필요없다. 그들을 처참하게 짓밟아주자. 그것 하나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