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빙과는 일주일에 2화 씩 보는 편인데 4화를 보고나서 치탄다의 외숙부인 세키타니 쥰의 진실이 신경쓰여서(에루의 표현을 빌려)
5화까지 보게 되었는데 호타로가 '빙과'의 말장난에 대해 언급할 때, 저도 빙과의 진짜 뜻을 눈치채고
사토시,마야카 같이 숙연해 졌습니다. 모두를 위해 희생하면서도 자신의 심정을 '빙과'라는 두 글자에 담아낸 세키타니 쥰의 문장력에 소름이 돋더군요.
그리고 그 당시의 세키타니 쥰의 모습을 묘사한 쿄애니의 연출력에도 소름이 돋았고요. 빙과가 쿄애니의 모든걸 쥐어 짜낸 결과물이란걸 다시 한번
각나게 했습니다.
사실 빙과를 본건 작화와 에루,호타로 같은 캐릭터가 있어서 였는데 이젠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정말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둔 애니메이션은
여러모로 감탄스럽네요. 동시에 저도 글로 감탄시키고 싶은 창작욕구가 불타오르네요. 쓰고 있던 글을 마저 쓰러 가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