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그동안 만날순 없었지만 난 한달동안 밤마다 나눈 얘기들 전부 진심이었어..넌 어땠는지 몰라도 군인에 연하에 키도작고 어리고 내 이상형과 매우다른 너였지만 니가 알려준 노래에 밤을 새고 니가 보낸 카톡에 설레여 혼자 피식대고 처음으로 연하 남자친구도 좋겠다고 생각했고 난생처음 군대 기다리는 여자친구 마음도 이해되더라
내년 오월이 아니라 내후년..어쩌면 그 다음해 오월이 너의 제대라도 니 마음과 내 마음만 변하지않는 다면 기다릴수 있겠다고 믿었는데 2주동안 핸드폰 뺏겨서 연락못했을때는 정말 무서웠어 솔직히 의심도 했고 날버리고 다른여자 만나는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수십번., 아니라는 생각도 수십번. , 2주를 폐인처럼 보내다가 니가 나오기로 한 휴가 다음날 안녕...이라고 보낸카톡을 넌 그다음날 봤더라
좋아하는 여자를 붙잡지도 못하는 찌질이를 내가 좋아했거나 너는 나에게 진심이 아니었던가 둘중 하나겠지? 그래도 내년 오월에 볼수 있었음 좋겠다 너 오유안하는데 이글은 봤으면 좋겠다
솔직히 너 잊으려고 미팅 소개팅 겁나많이했고 진짜 맘먹고 아무나 사겨보려는 못된짓도 해봤는데 못하겠더라 소개팅나갈때도 니가 알려준 노래른듣고 노래방가서도 지겹게 랩만 부르는 내 모습을보고 이미니가 커진걸 알아버렸어
하루만 참았더라면 달라졌을까? 인연이 아닌가보다고 차갑게돌아서는 너를 난 처음으로 잡았지만 잡히지않더라 구질구질하고 쓰레기같은 전남친들의 행동을 내가하는걸보고 널 행복하게 해줘야겠다고 니 번호를 지웠는데 아직도 기억이 나는건 어떻게할수 없더라 이제 니 하루에 내가 없다는 것 너의 카톡 상태메시지를 난 더 이해할수 없다는건 너무슬퍼
또 구질구질한데 너무 보고싶어 니 말대로 인연이 아닌거겠지 우린 안녕...덕분에 내가 이런 가슴아픈 사랑도 할줄 안다는걸 알게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