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기전에 감수성터져서 이야기나하나올려보려고요
개인적인이야기라 죄송ㅜ
사건은 이러합니다
제가 필리핀에서 사귀었던 여자친구가있엇어요
첨사귄건
학교(지금은졸업했지만) 에선 프롬파티 날 2.17일
(남자는 정장입고여자는 드레스입고 춤추는)
제가 평소 꾸질꾸질하게다녓는데
그날은멋좀부려서 괜찮게 입고갔더니
의외로 여자들하테 반응이좋더군요
다기억나네요 첫만남부터ㅎ
당시 저랑 썸타는여자애가 제가 다른여자들이랑 자꾸말섞으니까 뾰로퉁(?) 있더라고요
그래서 댄스타임때 썸타는여자하테 춤추자고신청하고
(한 2~3번 춤신청한걸로기억함 첨에고백할용기가안나서)
고백하고 사귀었어요
걔가 제 첫사랑이에요
저희집이랑 걔네집 둘다 다른기숙산데 저희가
연애하는거반대해서 새벽에 다잘때 몰래나와
만나거나 주말에 몰래만나는식으로 기숙사 운영하시는분등하텐 비밀연애였어요
사귀기전 원래 전 바람끼가좀있엇는데
걔만보구 챙겨주고 완전잘해줫죠
사귀면서 다른여자애들이 부러워할만한행동?
뭐.. 학교서 항상옆에서 햇빛가려주기, 도서실서 몰래 발장난하기, 체육시간끝나고 힘들다하믄 어깨주물러주기 머그런거..?
정말 시간이지나도 더좋아지는거있죠?
세상에여자는 걔빼고 여자로느껴지지도않을만큼
좋아하다가 학교체육대회때날 제가 걔 핸드폰을가지고놀다가 카톡을봣어요
(당시 저희기숙사는 폰 소지를못해서 카톡이란게뭔지도몰랏음)
근데 다른남자랑 얘기하는걸봣는데 그남자가 찝쩍거리더라고요 뭐 소원게임? 지가이겼은까
요번에 한국들어오믄 뽀뽀해달라는둥..
더화났던건 제여친 반응이 부정을안하더군요
에이 나보고 바람을피라구?~ ㅎ 이런식으로
그날 대판싸웟어요
나중에 물어보니 한국에있엇으때 소꿉친구라고..
그후로 걔하테 서운한게많아지더라고요
지금보면 유치하지만 당시
왜 항상나만먼저 다가가냐 왜너는표현을안하냐는등.. 다퉛어요 바보같이
그리고
사귄지 딱1년이되는날 즉 2월 17일
저한테지쳣나본지 그때도 춤신청해서 춤추는데 친구로지냈음좋겟다하더라고요
솔직히 딴남자랑 춤추는거 질투나서 제가 댈꼬있엇는데 그게싫었나봅니다
사귀면서도 헤어지잔말 두번정도했으때도
붙잡았는데
유독 그 날만은 자존심이 너무상해서 그러자고 하고 뒤도안보고 파티중 집갔는데
혹시진짜겠어 나없음어쩌려고 설마 란생각이들더군요
근데 정말 연락도안하더라고요.. 참다참다 제가해봣는데도 그냥무시하구
나중에 이유라도알자고하니까 내가 너무 자신한테 잘해준다고 좀나빳으면좋겠다고.. 그후로
한 4개월정도 불면증에시달린거같아요
헤어진지 10개월째네요 벌써 오래됫죠?
모든이별노래가 제얘기같고 참ㅋㅋㅋ아직도이러네요
다른여자만나봐도 잘안잊혀지고..여자로안느껴지네요
원래 첫사랑은 이런건가요?
지루하실까봐 인증사진한장ㅋㅋ
그 프롬파티때 친구들이랑찍은사진이고요
얼굴은가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