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장 취사병이 얼차려를 준다며 이등병 하나를 식당 냉동실에 1시간동안 가뒀습니다. 병장은 상병보러 1시간 뒤에 꺼내주라며 자러 들어갔구요. 상병은 기억하고 있었는데 경계근무를 갑자기 땜빵치느라 깜빡하고 안꺼냈습니다. (방공포 대대는 헌병이 부족해서 헌병말고 일반 인원도 모두 경계근무를 합니다)
상병은 갔다오면서 해야지하는 마음에 근무를 섰는데 근무 끝나자마자 버릇처럼 내무반에 돌아와 취침.
다음 날 병장이 아침만들러 애들 끌고 냉동실을 열었지만 이미 이등병은 동사... 특히 잠들지 않으려고 자기 손가락을 물어 뜯고 머리카락을 뽑는듯 냉동고 안은 처참했다고 합니다. 손톱은 이미 다 빠지고 손뼈가 부러져 있었다고..
병장은 교도소행 상병은 정신질환을 앓다가 자살시도 후 제대. 해당 부대는 이 일이 수습된 6개월동안 세끼를 라면+밥만 먹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