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책위에 연필로 이리저리 끄적이고 잘못쓰는 바람에 지우개로 막 지워도...
글씨는지워지지만 자국은 상처의흔적처럼 아련하게 남아버려...
나한테 너는 그런존재였어...
잊혀질만하면 그 흔적처럼 가끔나타나 그때의 너와나의 추억을 되뇌이게하지...
너무 진하게 꾹꾹눌러썼나봐...
그때의 너에대한 사랑이 강렬했기 때문일까?
지우기가 너무 아깝기도해...
그때 그렸던 그림이 너무 이뻐서였을까...
너는 지금 잘 지내고있을까....
그래서인지 4년째 다른사람을 못만나는것일까...
자취를하고 몇년간 어디에서든 밥을 사먹어도 어머니가해준 밥상보다 못하다는 느낌처럼..
안부라도 알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