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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9238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앞으로도
추천 : 1
조회수 : 15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02 11:38:49
고2때부터 마음먹었던 것,  이 학벌사회를 타파하고 앞서나갈 수 있다는것을 보여주자 이시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자 였다.

그렇지만 우연히 인서울 4년제 대학 합격 후 가진 안일한 마음가짐
4년제에 들어왔으니 대학에서 열심히 하면 대기업에 취직할수 있겠지 싶어 들었던 생각들

그렇다고 해서 공부를 열심히 한것도 아니고 사람관계가 중요해!! 하고 무작정 어울려 놀기만 했던 시간들

1학기 때는 남들 다 따라서 술마시고놀고, 2학기때 와서 받은 학점을 보고 이대로는 안되겠다싶어서 끊임없이 하는 공부 또 공부 팀플 과제들에 깔려 정신없어했고,
정신없는 대학생활을 하던도중 우연히 고등학교때 읽었던 다이어리를 보았다

내가 살겠다고 다짐했던 것들, 미래에 누구보다 성공하여 아프리카의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그곳을 개척의땅으로 바꾸겠다고 마음먹었던 내 어린 다짐들

읽으면서 골똘히 생각을 해보았다
내가지금 뭐하고있는거지 이대로 살다가 공부와 내 꿈 둘다 놓치는 것은 아닌가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풀리지 않는 고민들,

아래 동생이 셋이라 학비대기에도 벅차신 우리 부모님, 좀더 넓은 미래를 경험하고 싶지만 쉽게 손 벌릴 수도 없고 주변친구들 해외여행 가는거 손만뜯고 지켜봤던 날들이 그때는 괜찮아괜찮아 하고 넘겼지만 생각이 많아지고 나니 너무 속상하고 원망스러웠다.

아르바이트로 번 돈 모두 학자금대출 졸업 후 한번에 갚기 어려울까봐 적금들고 용돈 하려니 너무나도 빡빡한 생활들
이제와서는 동기들과 어울리는 것 마저 힘들어졌다. 생기는 술자리마저 3만원씩은 기본으로 써야하는데 내생활과는 너무다르고 사치스러웠다

항상 방에 누워 이게아닌데 내미래는 이게아닌데 하며 항상 눈물훔치고 쓸데없는 걱정만 한다.

내일이 생일인데, 주말에 가족끼리 변변치 못한 생일축하도 받지못하고 그냥 넘어 간 것 들도 갑자기 마음에 파편으로 박혀온다.

이 고민스러운 시간을 잘 넘기고 성공한 사업자들을 보며 항상 고민투성이인 나를 스스로 채찍질도 해본다.

이 고민 많은 시기 더 노력해서 알차게 지내고 멋진 미래의 내모습 기대하며 오늘도 힘을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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