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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684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뚱이★
추천 : 10
조회수 : 35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4/07/12 14:24:58
그러니까.. 뚱이가 초등학교 2학년에 막 올가간 여름쯤.. 친척들과 놀러 계곡에 놀러 간 뚱이- -;
잼나게 놀고 있는데 우리가 놀던물이 갑자기 빠알간 물로 물들기 시작하는게
아닌가- -;;
당황한 우리들.. 주위를 둘러보다가 내 무릅이 아파옴을 느꼈다.
내 무릅..어디서 긁히고 찍혔는지..나의 무릅은 더이상 무릅이 아니였다- -;;
친척 동생 : 언니야..언니 무릅에서 피난다ㅜ.ㅜ
동갑내기 친척 : 야.. 작은아버지 한테 가서 말해봐..
우리의 작은아버지..조그만한 약국을 하고 계셨다.
곧바로 작은아버지에게 뛰어간 나- -;;
뚱이 : 작은아빠ㅜ.ㅜ 저 무릅에서 피나요,,
약간 술에 절어계시던 어른들- -;;
작은아버지 왈 "치약발러!! "
어린맘에 그걸 곧이곧대로 믿고는 치약을 발렀다..
젠장..집에 돌아갈 때까지 울었다- -;;
그리고..제작년 겨울..
눈이 많이 내린 어느날..학원에서 집에 오다가 빙판길에서 없어졌다.
하필이면 재수없게도 없어지면서 깨진 얼음조각으로 얼굴을 긁혔다.ㅜ.ㅜ
정말 재수도 없지..급히 마데카솔을 찾았지만.. 없었다-0-;;
설마설마 했는데.. 참견이 많은 울 친척언니(잠깐 우리집에 와있었다- -;;)..
젠장..그 약국하시는 작은아빠에게 또 전화를 건다.
근무중이라서..괜찮겠지..괜찮겠지..했는데- -;;
친척 언니 : 작은아빠~ 뚱이가요.. 얼음조각으로 얼굴을 긁혔거든요?
마데카솔도 없고..아무것도 없는데 어떻게요?
작은아부지 왈.. "치약발러!! "
흑.. 그날 나는 우리나라의 만병통치약은 치약이라는걸 뼈져리게 깨닫고 또
깨달았다- -;;
알고보니..울 작은아부지.. 맨날 친척들이 다치면 작은아버지에게
전화가 오니까 이제는 전화만 오면 "치약발러!! "하신다는- -;;
그거 아는 친척들도 이젠 작은아부지에게 전화안하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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