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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고 와서 펑펑 울었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6844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pwc
추천 : 176
조회수 : 14721회
댓글수 : 2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5/27 00:50:47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5/27 00:28:02

결국 자기도 자기마음 모르겠다면서 아직은 친구로 지내자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기다린다고 했는데 못 기다릴것 같습니다.

 

그럴거면 왜 술먹고 전화해서 불러내고

 

너밖에 없다고 해대고

 

왜 카톡 남김말에 내이름 써놓고

 

왜 주변사람들한테 사귀는 뉘앙스 풍겨대면서 소문 만들고

 

왜 말로 사람 가지고놀고

 

왜 만취해서 나한테 키스하고

 

왜 밤길에 무섭다고 내손잡고

 

왜 내맘 가지고 논건지

 

너무 서러워서 집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남자가 우는거 더럽게 추하고 싫은거 아는데

 

오늘은 좀 울고싶습니다.

 

정말 놓치기 싫었는데

 

여자마음 진짜 모르겠습니다

 

너무 화가나고 저 스스로에게 짜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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