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4일.
전국동시지방자치단체장선거.
검찰이 밝힌댓글의 숫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오늘자 뉴스에는 채동욱 전 총장 찍어내기에
청와대가 관련되었다는 증거까지 포착된 마당인데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사과는 커녕 국론을 분열하는 세력들을 용납치 않겠단다.
아마 청와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박근혜의 지지율만 바라보며 자위하고 있겠지.
그런데 박근혜의 지지율은 높지만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안습이란 말이지.
그래서 내가 바라보는게 내년 6월 지방선거야.
최근 조선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지방선거에서 야권이 이겨야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어.
만약 내년 지방선거에서 정권심판이 이뤄지면
박근혜 지지율만 믿고 날뛰던 새누리당 의원들은 패닉 상태에 빠지겠지.
지금이야 날씨도 추워지는 마당이라 촛불시위에 사람들 별로 나가지도 않지만
만약 지방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하게되면
일종의 정치흥분작용으로 촛불시위 인원도 대거 늘어날거야.
더욱 중요한 것은 아직 국정원 선거개입 관련 법원 판결이 남아있다는 점.
검찰이 최소 120만여 개의 댓글을 증거로 확보한 이상
그리고 공소장도 변경된 이상
국정원의 유죄판결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선거 이전이든 아니면 이후이든
재판 결과가 촛불에 큰 영향을 미칠거야.
게다가 이석기 의원 재판도 남아있는데
애초에 국정원에서 이석기 의원 수사할때부터
많은 법 전문가들이 유죄 판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지.
이 마당에 국정원이 녹취록을 조작한 것 까지 들켜버렸으니
완전 좆됐어 국정원;;
그러나 아직 반전의 포인트가 남아있는것은,
안철수 신당.
안철수 신당이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날지에 따라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이길 수도 있다고 봐.
오늘자 신문 보니까 정운찬 전 총리와도 신당과 접촉이 있었던 듯 하던데
이렇게 구시대적 인물(그것도 MB의 남자)와 접촉하다가
6월 선거에서도 이상한 사람들 신당에 끼워팔기하면
외려 국민들은 정치혐오를 느끼고
50대 이상의 계급, 세대 투표로
야권이 박살날 수도 있을것 같애.
여튼 내년 6월 전후로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거야.
취임 1년 만에 레임덕이 생기지 않을까?
다들 즐겁게 관전하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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