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말 부터 실용음악을 학원 다녔는데 두달 전에 새로 옮긴 학원에 선생님이 5월에 군대간다고 학원을 나오면서 원래 자기가 하던 개인레슨에 저를 껴주겠다고 하더군요(이 학원에 있기는 아깝다면서..)
그 선생님은 중3때 SM들어가서 트레이닝 받다가 YG트레이너 생활도 했었고 TN엔터테인먼트 트레이너도 했었다고 합니다.. 학원 친구들이 저 선생님한테 잘보여서 YG오디션 보게 해달라고 할거라고 해서 그렇구나.. 하고있었는데 그런 사람이 제게 개인레슨을 해준다고 그러시니 사실 좀 들떴죠 그래서 급한 시기인건 알지만 인맥도 넓히고 서울수준 트레이닝은 어떨까 궁금해서 학원을 그만두고 레슨을 받기로했어요
근데 레슨 받다보니까 좀 아니더라구요 선생님은 여러 이유는 있지만 서울,경기권 아닌 지방대 실음과 다니고 개인연습도 학원에서 못하는거 자기네 학교(같은지역입니다) 연습실에서 할 수 있다고 해놓고 사실 대학교학생 아니면 쓰지도 못하더라구요 그거때문에 연습 못한다고 징징대니까 3월 말에 본인 아버지가 실용음악 학원 개업한다고 거기서 연습하면 되니까 조금만 기다리라고하고 (지금까지 아무말 없습니다) 레슨시간에 레슨은 뭐 한거같지도 않고 그냥 잡담 위주... 뭐 준비하고 하느라 시간 엄청잡아먹고 레슨 시간 딱 끝나면 오케이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이런식입니다..
웬만큼 음악 하는사람 또는 노래 좋아하는 사람이면 알만한 루더 밴드로스,루벤 스터다드도 모르고 그들의 슈퍼스타라는 곡도 모릅니다. 제가 역으로 물어봤더니 자기가 서울권에 예대 보낸 애가 슈퍼스타를 입시곡으로 했다는군요 어떻게 자기 입시생이 부른 입시곡을 선생님이 모를수는 없거든요.......ㅋㅋ
아 뭐 그런건 잘 모른다고 해도 서울에서 생활을 했다는걸, 그리고 젊은 나이(21살 입니다)에 이쪽 방면에서 꽤 높은 자리에 있다는걸 증명할 무언가도 없습니다.. 싸이 다이어리 가보면 몇년전 다이어리에 뭐 서울 올라가네 어쩌네 해서 조금 뭔가 있는거 같긴 하더라구요
게다가 같이 학원 다녔다가 끊고 레슨 받던 2학년 여학생도 있는데 선생님이랑 항상 같이 다니고 저한테 선생님이 저 가르치고싶다고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본 것도 이 여자애고 여러모로 선생님 대변도 해주고 저한테 감언이설도 해줬는데 알고보니까 선생님이랑 사귀고있었습니다.. 남친 있는건 알고있는데 물어봐도 안알려주더니 싸이 다이어리와 커플신발, 목걸이를 보고 확실히 알았죠.. 세세히 말못한 부분들에서 찾아봐도 둘이서 왠지 짜고 사기친거같기도 합니다
뭐 딱히 사기라곤 할 수 없지만 정말 결정타는 선생님이 자신이 서울에있을때 YG,SM,JYP 지망생들 육성하는 서울 파워보컬사운드라는 학원에서도 못구한 400만원짜리 성대강화 프로그램을 레슨생들에게 15만원에 판다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흡으로 단련하는건데 외국 프로그램이고 자신 교회에 다니는 성대결절이었던 사람도 이 프로그램으로 원래대로 돌아왔고(ㅋㅋㅋ) 게다가 대박은 노벨상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난 이거 너희들 위해서 똥값에 넘기는데 위에 제가 말한 여학생은 자기한테 미안하다고 20만원 주고 샀다고 말씀하시더군요 ㅋㅋㅋㅋ 웃음나오는거 참느라 죽을뻔했습니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이 엄청난 프로그램에 대해 알고 계시는 분 답 해주시길 바랍니다 ㅋㅋㅋ
레슨 하나 남은거 환불 받고 학원 다시 다니고 있는데 정말 노래는 하루라도 안하면 줄더군요.. 후회가 막급합니다...
도대체 학원에 겉 멋만들고 자신을 그렇게 원하는 애들을 갖다 쓰지않고 저를 선택했는지 궁금합니다... 증명해달라고 해볼까요 정말 고민돼요.. 음악은 줄,인맥이 중요해서 지금 연락은 하고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여러분의 생각을 펼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