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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글..68457 해석본!!
게시물ID : humordata_684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바기
추천 : 11
조회수 : 42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4/01/15 12:51:34
[국학원 퍼옴] 우리는 현재 중국이 중국영토 안에 있는 고구려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려는 노력이 단순한 문화재 보존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고 본다. 그렇다고 우리는 중국영토 내 있는 고구려 유적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27차 ICOMOS 회의에서 북한에 소재한 고구려 유적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지 못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했다. 당시 중국은 북한의 유적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것을 반대했다. 그리고 바로 직후 자신들의 영토에 있는 고구려유적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펼쳐왔다. 한국인들은 중국의 세계문화유산 등재하려는 의도가 순수하게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구려 유적은 한국인들에게는 민족정신과 정체성의 상징이다. 이러한 고구려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에 신청한 것은 단순한 문화재 보존차원을 너머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2003년 1월 집안지역의 고구려유적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신청 이전에는 이 유적들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완전히 방치해 왔다. 과거 이 유적들은 오랫동안 훼손되었지만 중국당국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1966년 이 고분들의 벽화가 도둑을 맞았다. 또 보도에 따르면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이 지역의 고구려 고분 벽화가 뜯기는 등 계속되는 도굴로 심각한 훼손을 입었다. 우리는 ‘왜 이때까지 이 유적을 방치했던 중국이 태도를 갑자기 바꾸었는지?’ 의문스럽울 따름이다 우리는 이러한 중국정부의 태도변화는 현재 중국당국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활발한 연구가 시작된 ‘동북공정’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본다. 1993년 이후 중국은 중국영토 안에 있는 소수민족의 역사도 자신들의 역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것의 중국 역사관 재정의를 위해 중국은 2002년 12월 동북공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동북공정은 냉전체제 이후 소수민족을 흡수하려는 정치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다. 지금 중국은 동북공정을 통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남북한을 포함한 소수민족의 모든 역사를 중국의 이념적 틀 안에서 소수민족의 역사를 합치려고 하는 것이다. 최근 공개된 동북공정의 내용을 보면, 중국은 현재 한반도에 고구려 유적이 많지 않고, 그 연구가 힘든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간단히 그들의 주장을 요약하면 두 가지이다. 고구려를 세운 것은 중국의 한족이며 현재 만주지역 아래 한반도에 있는 남북한은 고구려와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그들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한다. 1) 중국이 주장하는 동북공정의 내용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분명한 역사왜곡이다. 이것은 한국인들의 역사인 고구려를 임의대로 바꾸려고 하는 행동이다. 2) 북한이 고구려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방해하고, 중국영토 내에 있는 유적을 등재하려는 이 일련의 사건들은 중국의 역사왜곡 정책과 깊은 관계가 있다. 중국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진정한 목적은 순수한 문화유산보호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고구려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것이다. 동북아시아인들에게는 중국의 역사왜곡은 단순한 학문적인 논쟁거리가 아니다. 이것은 북한이 붕괴될 경우 심각한 영토분쟁의 문제를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다. 우리는 중국의 세계문화유산등재의 노력이 순수한 인류문화유산 보호차원이라면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현재 고구려의 유적이 중국영토에 있으나 그것은 고대 우리 선조의 역사가 꽃핀 곳이기 때문에 우리는 중국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려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는다. 고구려는 한민족의 선조이며 역사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것은 이론이 아니라 몇세기 동안 역사가들이 인정한 기정 사실이다. 한국은 중국 내에 있는 고구려 유적의 운명에 대해 발언할 자격이 있다. 우리는 고구려 유적이 보호되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한다. 이러한 논쟁의 소지를 안고 있지만 그래도 고구려 유적은 반드시 보호되고 보존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영토 내 있는 고구려유적의 세계문화유산등재는 중국이 역사를 왜곡하려는 시도가 완전히 차단되고, 의구심이 사라질 때까지 보류되어야 한다. 중국의 고구려유적의 세계문화유산등재는 동북아시아의 심각한 정치적 혼란을 야기할 것이다. 중국 역사왜곡의 시작에 불과한 ‘고구려유적에 대한 중국의 권리주장’은 이러한 정치적 혼란 속에서 중국에게 매우 유리한 상황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아래의 사항을 주장한다. 1) 중국은 고구려가 남한과 북한의 역사임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2) 최근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박물관과 고구려유적에 대한 한국학자들의 접근을 막고 있는데, 중국은 한국학자들이 고구려 연구를 활동을 더 이상 막지 말아야 한다. 3)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고구려유적에 대한 남한, 북한, 중국은 공동연구를 추진해야 한다. 그 다음, 다국가의 구성원으로 구성된 사찰단이 구성되어 이 지역에 대한 중국의 역사왜곡의 시도를 막을 수 있는 강력하고 치밀한 계획이 즉시 채택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고구려유적 세계문화유산등재에 관계가 있는 남한과 북한이 이코모스 위원으로 참여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중국이 고구려 문화유산에 관심을 갖고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중국이 역사왜곡을 통해 한국인들에게 문화적 폭행을 감행하는 것을 당장 그만둘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그동안 ICOMS는 어려운 가운데 문화유산보존과 보호에 앞장 서 세계인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으며 우리도 이에 경의를 표한다. 그러나 우리는 여러분들이 현재 한 가지 더 고려하기 바란다. 고대 문화유산의 보호와 보존은 단순히 사라지는 물건(유적)을 위한 것이 아니다. 위원회 여러분, 세계문화유산등재의 진정한 목적은 그 유산이 담고 있는 정신을 보호하고 보존하는데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란다. 고구려 유적은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이 유적을 통해 선조들이 전하는 목소리를 마음으로 듣고 있다. -------------------------------------------------------------------------- 꼬리말로 달려고했으나...너무 길어서 안된답니다.. 이것도 같이 베스트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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