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독교를 싫어하고 전혀 불신하는 23살 오징어입니당
제가 최근에 알바를 시작하면서 알게 된 형님이 있는데요. 저보다 한 12살쯤 많으신 형님이에요.
사실 저랑 일하면서 자주 마주치거나 같이 일을 하는 사이도 아니고
그분은 회사에서 어느정도 위치가 있으시고 저는 그냥 잠깐일하는 알바생인데도 불구하고
저한테 자주 말도 걸어주시고 "너는 참 내 동생같고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너가 참 마음에 든다"
이런 말씀을 자주 하시면서 자주 전화도 하시고 밥도 사주시고 그러세요.
근데 이 형님이 다른 어떤 분을 소개시켜주셨는데, 완전 기독교인이시더라구요.
그래서 처음 같이 밥먹는 자리에서도 막 종교 관련 된 얘기를 시작하셔서
기독교 교리에 대해서 배워 볼 생각이 없느냐 교회 나오라는 얘기는 아니고 그냥 한번 배워봐라
이런식으로 계속 말씀을 하시더니,, 결국에는 어떤 선교사님까지 소개 해주셔서
어찌어찌 하다보니 그 분한테 교리에 대해서 배우게됐어요ㅠㅠ제가 거절을 잘못하는 성격이라,, 특히 어른분들한테는...
사실 저는 기독교라는게 과학적으로보면 전혀 이해할수도 없고 모순 투성이라고 보거든요 ..
그래서 그런 공부를 전혀 하고싶은 생각이 없는데 어떻게 이렇게 까지 되버렸네요..
어떻게 보면 그냥 "저는 그런 공부를 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라고 단호하게 말하면 되는데
그게 참 쉽지가 않네요..
어떻게 생각하면 사실 처음 부터 그 형님이 이런식으로 저를 꼬득이려고 저한테 잘해주신게 아닌가 생각이들고..
단호하게 거절 한다는게 참 어렵네요...
완곡하게 거절하면 계속 그래도 손해는 절대 아니니까 한번 해봐라 이런식으로 얘기하시고...
단호하게 얘기를 해야하는데.. 단호박이 없네요..
단호박 많으신분!! 단호박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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