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와이프가 강력한 돌직구를 던진 건 여러 번이었습니다..
기억 - 1
나 : 여보.. 생선 중에서이름이 ‘~치’ 로 끝나는 생선들은 성격이 급해서 잡아놓으면얼마 못산대..
멸치.. 꽁치.. 그런거..
와이프 : 아~ 자기 꼬치
기억 - 2
며칠 싸우고 등돌리고 자다가.. 내가 은근히 엉덩이 한번 잡았더니..
와이프 : 치워라..
고픈거지 굶주리지는 않았다..(정말 묵직한 목소리였음)
지난번엔 한번 나도 복수를 했지요..
작년 여름휴가 때 태국에서..
호텔에 들어와서 샤워하고 맥주한잔 하며.. 와이프가 은근히 기댐..
와이프 : 자기야~ 나하고 왜 결혼했어??
나 : 응? 헤어지자는 말을 못해서~~ (그 표정을 봤어야 해요.. ㅋㅋㅋ)
암튼.. 목숨을 각오하고 복수의 시나리오를 써서 연습중입니다.
계획 - 1
나 : 자기야~ 양손으로가장 큰 원을 만들어봐~
와이프 : 왜 그만큼 빼고 사랑한다고 수작 부리려고??
나 : 아니.. 그거 자기머리크기~~
나 : 화났어?? 미안미안~ 그럼.. 손가락으로 가장 작은원 만들어봐..
와이프 : 자~ 이건 뭔데..
나 : 자기 가슴크기..
계획 - 2.
와이프 졸업앨범에 대학 성적표 끼워놓은걸 알고 있음.. 우연히 보는 척 하다가~
나 : 와~ 자기~~ 비록 성적은 A가 아니지만.. 가슴만은..
ㅋㅋ.. 난 너의 약점을 잘 알고 있지~~
비 많이 오네~
싸우는 것도 좋지만.. 감자전 해서 막걸리는 한잔 하자~
여보야~~ 사는게 별거 있나~?
부자는 가진게 많은 사람이 아니라..
필요한게 적은 사람이라네~~
애들 얼른 키워 내보내고~ 둘이서만 딱 50년 살자~~
둥글둥글 탐스럽던 감자가.. 왜이렇게 납작하게 되었을까??
난 납작한거 안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