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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인간의 크로노 트리거 (14) 브금주의
게시물ID : gametalk_684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잠잠이
추천 : 6
조회수 : 157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4/28 23:52:31

지난 편 링크 : http://todayhumor.co.kr/board/list.php?kind=search&table=gametalk&search_table_name=gametalk&keyfield=subject&keyword=%C0%D7%BF%A9%C0%CE%B0%A3&Submit=%B0%CB%BB%F6




이번 편의 브금은 크로노 일행이 뛰노는 주 무대의 테마곡 Tyran castle 입니다. 지난 번 마왕과의 결전에서 흘러나오던 노래도 충분히 장엄하였지만 이 노래는 시작부터 들려오는 파이프 오르간의 연주소리가 그 때보다 한 층 더 중요성을 부여하는 것 같네요. 다소 무거운 브금이지만 앞으로 나올 내용을 생각하면 충분히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이번 브금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지난 편에서는 드디어 라보스를 소환하려 하던 마왕을 발견한 크로노 일행은 그와 미래의 존망을 건 싸움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승리로 이어졌으나 전투 후 마왕이 말한 내용은 일행이 라보스에 대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라보스는 AD600년 마왕이 소환한 것이 아닌 아득히 먼 태고의 시대부터 존재해 있었다?!

그에 대해 더 자세히 물어보고 싶었지만 의식을 방해받은 탓에 거대한 게이트가 생성되었고 그 게이트는 마왕과 크로노 일행을 전부 집어 삼키고 맙니다.

라보스를 막을 길이라 생각하였던 방법은 틀려진데다 어디로 이어질 모를 게이트에까지 빨려 들어간 크로노 일행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 이 후 빠르게 전개해도록 하겠슴다!!

//


라고 위에 쓰긴 썼는데 생각해보니 지난 편에 이미 크로노 일행이 떨어진 시대가 에이라가 살고 있던 시대였다고 말했었죠;;;


에이라의 말에 의하면 마왕은 없다고 하네요. 아마 다른 시간대로 떨어진 것일지도?




역시 마왕이 마지막에 말한 말이 신경이 쓰였는지 루카가 언급해보지만 일행은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입니다. 논의 이전에 일단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한 일행은 다시 잠에 빠집니다.




자고 있던 크로노 일행을 깨우러 온 키노. 그의 말에 의하면 현재 에이라는 다른 마을 사람들과 힘을 합쳐 공룡인과의 마지막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 때 들어온 마을 원시인 하나를 향해 호통치는 키노. 임마, 잠은 니가 깨웠어.




북의 숲에 불이 났다고 난리를 칩니다. 아마 공룡인의 소행인지 키노는 알아보기 위해 급히 그를 따라 나갑니다.


일행도 이미 휴식을 다 취하였으니 키노를 따라 가봅시다.




그러나 그 전에 옆에 있는 물물교환집부터 들러줘서 장비를 교체해야겠죠? 


교환할 수 있는 방어구는 예전 그대로지만 무기는 그 때보다 좋은 것들이 많습니다. 지난 번 노가다로 이미 많은 재료가 있기 때문에 다 바꿔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 다른 부족의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 보면 동쪽 용암지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둥, 하늘에 붉은 별이 보인다는 둥 말이 많네요.

아무래도 공룡인과의 마지막 결전 탓에 사람들이 많이 예민해 진 것으로 보입니다.




에이라와 같이 공룡인을 치기 위해 힘을 모으던 마을 중 하나가 이번 화재의 희생양이 되었나 봅니다.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마을은 전부 쑥대밭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도우러 온 키노마저 붙잡혔다고 합니다.


....... 진짜 2인자 맞냐?




위로 더 올라가 보면 라루마을의 장로가 에이라에게 짜지고 있군요.

그는 공룡인은 인간들보다 먼저 이 땅에 있었고 인간들보다 강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에이라가 인간들에게 그들과 싸우자고 말하였고 그 결과가 이거라며 화를 내고 있군요.


그렇게 당당하던 에이라도 이번엔 할 말이 없는지 아무 말 않고 그에게 사죄의 말을 건넵니다.




장로가 대지의 법칙에 따라 사라지는 건 인간이라고 말하자 에이라는 그의 말이 틀렸다고, 공룡인이 강하다고 해도 마지막까지 싸워야 한다고, 싸워서 강해진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그 다음 꺼내는 말은.......






에이라 : 아니다. 살고 싶어 가는거다. 에이라 괜찮다. 부탁한다.


죽고 싶어서 공룡인의 성으로 가냔 말에 에이라는 오히려 살기 위해 간다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그 티란성으로 가기 위한 수단으로 프테랑(그..... 포켓몬의 프테라 아시죠? 그런 놈이요.)을 빌려달라고 하네요.

장로도 조금 고민하였지만 그녀의 의지를 보고 프테랑이 있는 곳을 알려줍니다.




에이라가 아무리 강해도 그 많은 공룡인을 혼자서 상대할 순 없죠. 얼른 프테랑의 소굴로 따라갔습니다.






그러니깐 따라가는 거 아녀.







마루의 말에 에이라도 그들의 의지를 확인하고는 프테랑을 더 불러냅니다. 어차피 게이트를 통과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하나 더 불러내주면 안 되겠니.


이번엔 마루와 같이 프테랑에 타서 티란성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저 하늘에 반짝이는 붉은 별........ 정말 부족민들의 말대로 불길하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여기서 빠질 수 없는 영상씬 ㄱㄱ




여기서 깨알같은 요소가 있는데, 지금 이 챕터에서는 에이라가 주역이기 때문에 파티에서 그녀를 뺄 수 없고 크로노는 주인공인 탓에 마찬가지로 파티에서 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런 영상으로 만들어지면 그 둘은 얼마든지 넣을 수 있는데 나머지 인원은 그려넣기 좀 거시기하죠 ㅋ 그래서 일부러 나머지 프테랑에는 누가 타고 있는지 절대 알아볼 수 없도록 교묘하게 가려져서 안 보입니다 ㅋㅋㅋㅋ


어쨌든 부족민들의 말에 의하면 용암지대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했기 때문에 그 쪽으로 가보니 이 시대와 맞지 않아 보이는 성이 하나 보이는 군요.


저기가 바로 티란성인 것 같습니다.






안에 들어가보면 공룡머리뼈로 만들어진 문이 있는데 왼쪽은 뭔 짓을 해도 열리질 않네요. 일단 오른쪽으로 내려가봤습니다.




아래에는 키노말고도 많은 원시인들이 잡혀있습니다. 두 말 할 것도 없이 풀어줍니다.




근데 이 작것들이 감사인사 하나 없이 그냥 쌩까시네요. 아오 ㅋ




더 안으로 들어가보면 또 다른 감옥이 나오고 그 안에 있는 인간을 놀리는 멍청한 공룡인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들어보니 이 놈들도 그다지 말을 잘 못 하네요. 아자라만 특별한 거였나 봅니다.




간수들을 물리치고 나면 그 안에는 키노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이라는 키노가 안에 있는 것을 보곤 금새 또 흥분해서 감옥안으로 억지로 들어갑니다.






어우 자기남자는 자기가 챙기는 에이라. 그리고 만약 자기가 살아돌아오지 못 한다면 뒷일을 부탁한다고 말하네요. 



그리고 감옥문을 강제 개방!!!!! 마루는 대단하다고 감탄하는데.......... 문 옆에 스위치 있는디;;




위로 올라가면 키노가 닫혀있던 왼쪽문을 열어주네요. 끝까지 에이라에게 조심하라고 말한 뒤 키노는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아래에 볼록하게 나와있는 스위치가 보이시나요? 저걸 누르면 바닥이 꺼지는데 그러면 거기에 있던 몹들이 바닥으로 떨어져 불필요한 배틀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래봐야 전 경험치가 필요하니 다 몰살시킵니다.




그 이후 성의 구조는 매우 간단합니다. 위의 스샷과 같이 밖으로 통하는 문으로 나가면 1~2개 정도의 문이 더 있고 거기로 가는 길목에는 언제 저런 공룡인이나 다른 몬스터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기공격으로 방어를 약화시키면 된다 정도만 알고 있으면 쉽게 돌파할 수 있습니다.




오옷, 저 알 같이 생긴 것이 보물상자로군요.




는 트랩카드 쀍




아까 전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이번엔 무작위로 텔레포트가 되는 방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일정 타일을 밟게 되면 다른 곳으로 옮겨지거나 몹을 만나게 되는 구조인데,




오류가 절 먼저 반겨주네요 ㅎㅎㅎㅎㅎ


아오 쓰바




온갖 트랩카드와 오류들을 극복하여 가다보면 니즈벨이 등장합니다?! 근데 말을 걸어보니 아자라가 이 안에 있다고 하고 특별히 뭔가 전투로 들어가질 않네요. ........ 경험치는 조금 아쉽지만 그냥 들여보내준다니 저야 고맙죠.




는 또 트랩카드 ㅡㅡ;


어차피 지난 번에 상대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어려울 것도 없습니다. 크로노와 에이라의 2인기로도 충분히 쉽게 잡는 몹




니즈벨을 물리치고 나면 드디어 아자라를 만날 수 있게 됩니다. 그녀는 이제 인간이냐 공룡인이냐 이 대지에 서는 건 그 대지의 법칙에 따라 정해진다며 따라오라고 하네요.




그녀를 따라가면 지금까지 봤던 공룡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거대한 녀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름도 무시무시한 검은 티라노 이네요.


........ 뭐, 무시무시하다고 생각합시다.




공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어깨위에 올라가 있던 아자라를 먼저 빠르게 처리해줘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녀가 사라지지 않으면 검은 티라노는 방어를 풀지 않고 계속 뻐팅기거든요. (그것도 모르고 필자는 저 대갈통이 무식하게 큰 공룡만 죽어라 잡았다는 건 비밀)

그리고 위와 같이 방어를 푼다는 텍스트가 뜨는데 그 때 실컷 때려놔야 합니다. 안그러면 데미지가 많이 떠봐야 13정도인가밖에 뜨질 않아요;;;


그렇다고 계속 마냥 때릴 순 없습니다. 마왕때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강력한 공격을 하기 때문에 그에 맞추어 체력관리도 틈틈히 해줘야 합니다.




그렇게 검은 티라노를 물리치고 나면 아자라가 쓰러진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하늘은 인간을 선택했다고는 하나,



자신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여 싸웠다는 사실을 알려달라는 부탁을 남기네요. 에이라도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며 고개를 끄덕일 때, 갑자기 하늘에 붉은 빛이 일렁입니다.




갑자기 무슨 일인지 몰라 크로노 일행은 당황해 하였지만 이 상황에서 제일 침착했던 것은 오히려 아자라였습니다.






이미 아자라는 저 하늘 위의 붉은 별이 이 대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다 알고 있었나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 상황에서 가장 침착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 붉은 별의 이름을 에이라가 말하는군요. 에이라의 언어로 라는 불을, 보스는 큰 이라고 합니다. 과연 그들의 눈에는 커다란 불덩어리로 보이겠군요.




어찌되었든 라보스가 이대로 떨어진다면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기에 빨리 탈출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때 마침 키노가 프테랑을 가지고 오는군요. 나이스 타이밍!


에이라는 아자라에게도 탈 것을 권유하지만 그녀는 이것 또한 이미 정해진 것이라며 그녀의 제안을 거절 합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에이라는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고요.



키노가 데리고 온 프테랑에 타서 티란성을 빠져나가자 그 성이 있던 자리로 라보스가 커다란 폭발과 함께 떨어집니다.


이것이 원시시대에서 빙하시대로 가게 된 원인이기도 하군요. 


이로써 크로노 일행은 라보스가 어떻게 이 행성에 자리잡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괴물이 어떻게 왔다고 안다 한들 미래가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 저 상태로 둔다면 달라지는 것이 없겠지요.


이 후, 크로노 일행이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역시나 다음 편에 ㅎㅎㅎㅎ


이번편은 용량이 너무 부족해서 급하게 마무리 짓네요. 담고싶은 내용은 더 많았지만 역시 이걸 한 글에 다 담는 건 무리였나 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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