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대학 입학 때 한두 번 하고, 군대서 한두 번 초코파이와 함께 한 것 외엔 헌혈을 꾸준히 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대학 복학 후 많이 편찮으셔서 수혈 많이 받으셨던 분 옆에 있다 보니 헌혈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더군요.
그래서 2011년부터 2년 동안 건강이 허락하는 대로 헌혈하다 보니 오늘 30회가 되었습니다.
막 2주마다 성분헌혈 꼬박꼬박, 두달에 한번 전혈 꼬박꼬박 하다가도 한 달, 두 달 밀린 적도 있지만 무튼 제 피가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갔다는 사실이 너무 좋습니다.
적십자사의 진정성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도 있고, 취업의 스펙으로 이런 걸 이용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보단 순수한 봉사정신으로 헌혈하는 사람이 더 많으리라 믿습니다.
저는 다다음주부터 또 달릴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