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동굴 속에 있다
동굴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 돌로 벽을 부수는 중에 저 멀리 조그만 빛이 보인다
우리는 벽을 부수기를 그만두고 그 조그만 구멍을 향해서 나아간다
점점 빛은 가까워질수록 동굴의 구멍도 점점 좁아진다
결국 너무 좁아진 벽에 몸에 껴서 돌아설 틈조차 없어진다
그제서야 우리는 후회한다
'아, 그 때, 그냥 벽을 부쉈어야 했어...'
'아, 그 때, 빛을 따라갔으면 안 됐어...'
'아, 그 때, 돌아섰어야 했어...'
지금 총선 승리를 위해 참아야 한다는 사람들은 좁아지는 구멍을 향해 걸어가는 미련한 사람들입니다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벽을 부셔야 되는데, 자꾸만 구멍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너무 조급하게 나가고 싶은 마음 때문에 멍청하게도 몸이 끼는 것이지요
그 동굴을 사람들은 멍청하다며 낄낄대겠지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이미 늦은 것입니다
지금 돌아서지 못 하면, 절대로 돌아서지 못 할 것입니다
온 감각을 곤두세워서 미묘한 것 하나라도 놓치지 말고 보세요
종편에서 박영선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김종인은 이해찬을 날리겠다고 합니다
공관위원장이라는 홍창선은 정청래를 트럼프와 비교했습니다
박영선과 이종걸은 단수공천됐고, 김한길, 천정배는 복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열렬히 지지한 은수미, 김광진이 이해할 수 없다고 합니다
김종인은 정청래를 편집하면 그만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비대위원이었던 표창원마저 이 사실을 모른 채로 발표가 됐습니다
당사 앞에서 당원들에게 바리케이트를 쳤습니다
한 가지 충격적인 사고가 일어날 때 수 십 가지 징후, 수 백 가지 경고가 있다고 합니다
당신들은 지금 너무나 많은 징후들을 총선승리라는 핑계를 대며 회피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빛만 보고서 걸어갈 때가 아니라 좁아지는 구멍을 바라보고 뒤로 돌아서야 할 때입니다
눈을 감지 말고 눈을 뜨세요!! 좀!!
정신 차리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