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헤어지고 욕먹은 여자분 글이 있길래 생각나서 써봅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모든 남자들이 이렇다! 하는 게 아닙니다..
그저 제 주위에 저런 남자들이 많아서 한탄하는 글일뿐..
남자들도 아니고 놈들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고백 차였다고 2년동안 상대가 누구든 무조건 자기 찬 여자 욕하는 놈,
그 놈이랑 같이 붙어다니며 자기 전여친 욕하는 놈,
그얘기 듣고 걔네는 그래도 낫지 난 전여친이랑 깨지고
4년동안이나 욕했어 라며 웃는 놈,
자기가 잘못해서 헤어져놓고선 전여친이 바람나서 헤어진거라며
걔는 걸레라며 자기입으로 소문내고 다닌 놈,
헤어지자는 전여친 때려놓고선 소문내면 가만안둘거라며
다른 사람들한테는 전여친이 잘못한 거 처럼 욕하고 소문낸 놈,
얼굴에 반해서 고백해놓고서는 차이니까 넌 그 반반한 얼굴로
대기업다니는 유부남 꼬셔서 먹고 살거라며 악담하는 놈...등등
제가 겪은 것도 있고, 제 주위 여자들이 겪은 일들 입니다.
욕했다는 게 그냥 헤어지고 친구들이랑 술먹으면서
나쁜년, 니가 어떻게 나를 차? 엉엉 하는 걸 말하는 게 아닙니다.
이런년 저런년 쌍욕에 지가 뭔데, 지주제에 등등 별말 다하고
안좋은 소문 퍼뜨리는 거죠..
욕을 얼마나 심하게 했으면 당사자인 여자들 귀에도 들어갈 정도니..
전 사귀기 전에도 헤어지고 난 후에도 사귀었던 사람들 욕한 적이 없어요.
싫다고 욕하던 사람을 좋아하게 되지도 않고,
좋아하던 사람이랑 헤어졌다고 싫어지지도 않아요.
그래서 이해가 안됩니다.
좋아했던 사람한테 어떻게 욕을 할 수가 있을까요?
물론 안그런 남자들도 많습니다. 진심으로 좋은 만남이었다며 추억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런데 유독 제 주위엔 헤어지고 욕하는 나쁜놈들 만난 여자들이 많네요.
저를 포함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