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금손이 되고 싶어요. 그런데 저는 곰손이니까요.. ㅠㅠ 게다가 창의력따위란 없죠. 인터넷에서 떠다니는 쉬워보이는거 그냥 따라했어요. 곰손님들도 부담없이 따라해보세요. 과정샷 따위란 없죠, 왜냐면 진짜 쉬운데다 우리에게는 Youtube와 Pinterest가 있잖아요, 다 설명 나와있어용!!
우선 칠판 페인트 스프레이를 하나 장만하세요, 저는 이유식 사다 먹이는 엄마였으니까 집에 이유식 병 무쟈게 많아요. 아가 미안.. ㅠㅠ 병뚜껑을 스프레이로 촤악 뿌려서 양념통으로 써요. 이게 찬장 서랍에 딱맞는 크기로 들어가니까 좋을줄 알고 했는데 뚜껑이 생각보다 잘 안닫히고 안열리고 (1회용으로 만든거니까 그렇겠죠?) 하여간 고생해서 만들었는데 쓸때마다 불편한 애물단지가 되어버린건 함정.. ㅠㅠ 남편은 또 한소리 하죠, 그냥 사서 써. ㅡ.ㅡ;;
서랍에 들어간 모습이에요. 펜이 두께가 너무 두꺼워서 글씨가 예쁘지 않아요. 미안해요, 펜이 얇아도 글씨는 안예쁠거에요.. ㅠㅠ
한군데에만 쓸수 없으니 생강차 다 먹은 통이랑 피클 다 먹은 통 뚜껑이랑 배 한가운데를 스프레이로 또 촤악 뿌려서 암거나 남아서 쓰세요. 남편은 또 한소리합니다, 쓰레기 가져다 뭐해? ㅠㅠ
칠판 스프레이 아직도 남았어요, 집에 굴러다니는 화분 잘 씻어서 또 스프레이 칙 뿌려줘요. 돈주고 사는게 더 편해요, 그래도 우리는 뭔가를 꾸준히 꼬물락하고 싶어하는 곰손이니까요 그냥 해요. ㅎㅎ
하다보니 탄력붙어서 금색 스프레이 사가지고 왔어요. 요런 천냥샵같은데 굴러다니는 화병비스므리한게 집에 있었어요. 고구마 순이 나길래 키우려고 산 화병인데 고구마는 햇볕을 그리워하다 장렬히 전사했어요. 이걸 뒤집어놓고 금색 스프레이로 칙 뿌려요.
짜짠~~! 세일기간에 싸게 산 조화를 꽂았더니 이렇게 변했네요.
다음 아래 두개는 제 야심작이에요. 가을 분위기도 내고 시댁에도 선물 드릴겸 인터넷 보고 만들었어요. burlap wreath로 유튜브 찾아보시면 많이 나왔어요, 그거 보고 두가지 다른 방법으로 해본거에요. 첫번째건 진짜 10분이면 만듬.. 두번째건 20분. 첫번째건 크기도 크고 시댁 가져가려고 만든건데 남편이 사는게 더 싸다고 또 이쁜 소리만 골라 하네요. 혹시 몰라서 엄마랑 언니한테 물어보니 이쁘다고 해서 가져갔는데 시어머니가 진짜 좋아하셨어요. 남편 꾸사리도 주시구요. ^^ 어떤게 더 예쁜까요?
제가 보고 한 유튜브 링크 걸어도 되는지 몰라서 안걸었어요. 걸어도 되면 찾아서 댓글로 달아드릴게요. 아이디어는 대부분 pinterest에서 나왔어요, pinterest 더럽. :)
퍼갈 사람도 없을거 같은데 오유 마크 크게 달아놔서 미안해요. ㅋㅋㅋㅋ
어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곰손님들도 화이팅..?!!
좋은 주말 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