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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의 '카페 독서실도 아니고' 글 보고 사이다 썰..
게시물ID : soda_6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피구
추천 : 12
조회수 : 2441회
댓글수 : 80개
등록시간 : 2015/08/19 15:37:10
오늘 날씨가 더워서 정신이 음스므로 음슴체..
매주 주말마다 집구석에 뒹굴 해 봐야 할게 없어서 별다방에 일요일 아침마다 딸래미 챙겨서 감..
왠일로 이번주는 사람이 꽉꽉 미어 터지는거.. 넓은 책상 같은게 가운데에 있고 나머지는 3-4인용 작은 테이블들로 이루어져 있음..
여기 룰이 주중엔 공부하던 말던 신경 안 쓰고 주말엔 공부하지 말것이라고 되어 있음..
작은 테이블은 이미 꽉 차서 책상을 유심히 보니 대충 3명 끼어 앉을 만한 자리(●표시된 부분)가 났음
  ○  ○  ○  ○  ○  ○  ○  ●
┌─
│                                    │
─┘
  ○  ○  ○  ○  ○   ☆  ●  
근데 어떤 처자(☆로 표시)가 앉아 있었는데 우리가 자리에 앉으러 다가가니 가방을 슬쩍 옆자에 놓는 거임..
와잎이 피식 웃더니 저기 가방 좀 치워 주시겠어요라고 물음.. 당연히 안된다고 머라머라 말함.. 
머 거기 자기 노트북이랑 이것저것 놓고 좀있다가 친구 온다고 함..
친구 언제 오냐고 물어보니 30분 내로 온다고 함.. 그럼 우리 일단 30분 앉아 있다가 자리 생기면 옮기겠다고 함..
귓등으로 듣더니 무조건 안된다고 함.. 와잎 빡to the침..
매니져 부름..(나름 동네 별다방에 여기 생긴 이후 3년동안 매주 일욜 아침 비슷한 시간에 와서 놀다 감)
여기 주말에 공부 안되는거 아니냐고 따지기 시작.. 죠기 ○로 표시된 학생들이 먼가 불길한 느낌이 드나봄.. 우리 사태를 쳐다보기 시작함..
매니져가 책상 가운데 놓여 있는 "주말에 공부 금지 푯말"을 가르키며 전부 쫓아냄.. 나가면서 ☆학생을 한번씩 째려 보고 나감..
물론 ☆학생도 쫓겨남.. 외부에 자리가 있는데 대부분 거기로 옮겨서 다시 공부시작함.. ☆학생은 그냥 짐싸서 어디론가 멀리감..
가게 들어와서 커피 주문하며 자리 찾던 사람들 완전 좋아함.. 근데 나는 이글을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음..



3줄 요약
- 별다방 방문했으나 자리가 없어서 찾던 도중 주로 공부하는 용도로 쓰는 책상에 끼어 앉을 자리 찾음
- 어떤 학생이 우리 못 앉게 가방으로 블록함
- 원래 주말에 공부 못하게 되어 있으므로 별다방메니져 통해 쫓아냄..

출처 와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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