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범고래를 보고,
알려진 가장 똑똑한 동물들에 대해 써봄!
현재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동물로 추정되는 동물은 세 종 정도가 있음!
침팬지/고릴라 등의 유인원(유인원을 한 종으로 봤을때), 회색앵무, 범고래
이렇게 세 종류 정도가 아이큐 90을 왔다갔다 하는 레벨입니다!
1. 회색앵무
"이 네 마리 아이큐 합 > 님 토익점수"
회색앵무 :
새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제외하면 가장 머리가 좋지 않을까 추정되는 동물 중 하나입니다!
일단 도구도 사용 가능하고,
숫자에 대한 기본적 덧셈과 뺄셈이 가능하며 0~10을 이해합니다! 특히 0, 없음, none을 이해한다는 놀랍죠.
아무것도 없는 상태를 보고서 'none'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시다시피 0은 사람들도 쓰기 시작한지 몇 천년밖에 안 됐습니다. 몇몇 문명에서는 쓴지 천년도 안됐죠)
물질이 어떻게 다른지를 집합적으로 구별해서 표현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서 육면체의 빨간 털주사위가 있다고 하면,
"색깔은? 빨강!" "모양은? 네모!" "재료는? 털!" 하는 식으로 구별해서 말한다고 하네요.
세모, 네모 등을 섞어놓고 '동그라미' 하면 동그라미 끼리 구별해서 직접 모으기도 하구요.
쉬운 거 같지만 굉장히 어려운 개념이죠. 머릿 속에서 '종류'의 개념을 이해하고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즉 서로 다른 것들을 '네모는 네모끼리''파랑은 파랑끼리' 모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ㄷㄷㄷ
그리고 '무슨 색깔물건이 / 더 크니' 처럼 두 가지를 동시에 이해해야 하는 질문도 이해합니다.
가끔 머리 좋은 애들은 어렸을때부터 스파르타로 가르치면
사람이 가르치면 간단한 단어를 외우고 이해해서 써먹습니다 (즉 간단한 의사표현 가능)
대부분의 앵무새는 여러분도 알다시피 발성기관이 사람과 닮아서 말을 할 수 있죠.
물론 그건 이해하는 게 아니라 단지 흉내일 뿐입니다.
하지만 앵무새는 사실 타고난 머리가 엄청 좋고, 그 중에서도 회색앵무는 거의 네다섯살 꼬마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어서
열심히 가르치면 인간 언어의 '사용법' 자체를 이해한다고 합니다.
즉 예를 들면 배가 고플때 자기가 알아서 '배가 고프다'라고 영어로 말할 수 있다는거죠.
머리가 좋은 녀석은 2000개 정도의 단어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하네요.
(외워서 자기가 써먹는 건 훨씬 적습니다)
덧붙여서 지금까지의 회색앵무 중 가장 똑똑하다고 하는 알렉스는
죽기 전에 'You be good, See you tomorrow, I love you"라고 했다는데, 멋있죠?
유튜브에 이 경이로운 회색앵무 알렉스에 대한 동영상이 많습니다.
이 동영상도 그 중 하나인데, (색깔/재료/숫자 맞추기)
재미있는 것은 시험 내내 'can i go back?'(실험 그만할래요) 'give me some water'(물 좀 주세요)
하는 식으로 요구사항을 말한다는 겁니다. 외워놓은 패턴대로 행동하는게 아니라 생각해서 말한다는 걸 알 수 있죠 ㄷㄷ
여러분이나 저처럼, 심보는 못되게 생겼지만 참 똑똑하죠?
2. 유인원
"일더하기 일은 귀요미^^"
"귀척하지말랬지 시-발럼이 뒤질라고"
보노보/침팬지/고릴라 등 영장류:
여러분이 알고 있는 바로 그 영장류들입니다.
다 알고 계시겠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수화를 가르치면 수화를 이해해서 인간과 생각하고 있는 것 에 대해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정교한 사회생활을 하구요.
특히 인간과 가장 가까운 유전자를 가졌다고 하는 보노보의 경우,
인간 이외에 발정기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성생활을 즐기는 정말 희귀한 종 중 하나입니다!
특히 보노보 같은 경우는 굉장히 지능이 높아서 사람이 수화를 가르치거나 단어카드를 조합하게 하면
굉장히 복잡한 단어의 조합!으로 의사를 표현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고릴라 역시 수화를 가르치면 굉장히 빠르게 배운다고 합니다. 굉장히 지능이 높다고 하네요!
특히 언어능력이 대단한데, 천 단어 이상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의사소통의 영역에서는 가장 연구가 많이 된 동물이죠. 생긴건 마초지만 개스마트함 ㄷㄷ
영화배우 로빈 윌리암스와 시간을 보내는 코코입니다. 왠지 모르게 로빈 윌리암스와 있으니 더욱 똑똑해보이네요.
참고로 코코는 인간 이외에 지금까지의 모든 동물들 중 가장 인간의 언어를 잘 이해하는 동물입니다.
2000단어 이상을 이해하고 1000단어 이상을 말할 줄 알죠. 특히 죽음의 개념마저도 이해한다고 하니 놀랍네요.
여러분이나 저처럼 머리가 굉장히 커서 그런지 똑똑하죠?
(참고로 유튜브에 koko the gorilla라고 치면 많은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침팬지가 똑똑하다는 건 뭐 말할 것도 없죠! 인간 말고 도구를 쓰는 동물이 있다는 걸 최초로 알게 한 게 침팬지입니다!
참고로 침팬지가 이기적이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사회적으로 써먹기 위해서 보고 싶은 것만 본' 케이스입니다
공격적이긴 하지만 굉장히 이기적이라는 한마디로 규정하기엔 굉장히 복잡한 동물이라고 하네요!
특히 야생의 본능에서 써먹어야 하는 지능은 사람보다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번호를 한 화면에 1~10까지 한꺼번에 1,2초간 순식간에 팟, 하고 보여주면
순간적으로 그걸 모조리 외워서 차례대로 다다다닥 화면을 터치하는 묘기를 보여주지요 ㄷㄷ
3. 범고래
"우왕 나도 수화할래 아 맞다 나 손없지TT"
범고래 :
초음파로 서로 간단한 의사소통을 한다고 하죠! 그 밖에도 굉장히 복잡한 행동양식을 보입니다!
자세한 건 베오베에 올라간 글을 보시면 됩니다 정말 멋진 동물이죠?
특히 범고래는 수중생물이라서 지능을 쓰는 방식이 지상의 동물들과 굉장히 다릅니다!
초음파를 이용하다던지 물속에서 팀을 짜서 움직인다던지...
돌고래류는 대부분 똑똑하지만 그 중에서도 범고래는 유명하죠.
그리고 일단 ㅈㄴ 쎔;;
지능과는 상관없지만 범고래 최강설이 나와서 한마디 붙이자면
지능 여부를 떠나서,
향유고래 같은 경우 아주 드물게 범고래가 새끼를 공격하기도 하지만
사실 다 큰 향유고래는 바다에서는 범고래가 거의 못 건드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자나 호랑이가 존니 쎄도 사자떼가 다큰 코끼리 한 마리 안 건드리는거랑 비슷한 이치입니다.
떼로 덤비면 죽일 수 있더라도 향유고래한테 한대 잘못 스치면 죽거나 병신되기 때문에
계산기 두들겨보고 마이너스라서 왠만하면 안 건드림 ㅇㅇ
참고로 이 향유고래는 대왕오징어를 잡아먹고 사는데요!
님들이 아무리 왜 우리 대왕님 잡아먹냐고 울고불고해고 어쩔 수 없습니다!
그냥 대왕오징어 이야기가 하고 싶어서 뜬금없이 억지로 향유고래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대왕님TT
이 세 종류의 동물들이 지능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밖에도 많은 동물들이 의외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지능이 높다고 하네요!
예를 들면 까마귀 같은 경우는 횡단보도 파란불일때 날아와서 호두를 놓고 차가 지나가면서 호두를 깨면
다시 파란불일때까지 기다렸다 날아와서 주워가지요. 환경을 이용하는 건 물론이고
신호등이 생긴 이후에 빠르게 새 환경에 적응하는 법을 만들어냈다는 뜻입니다 ㄷㄷ 새 주제에 ㄷㄷ
곤충들 중에서도 개미가 페로몬으로 간단한 정보를 나누고, 벌이 8자춤을 통해서 단순한 의사소통을 하는 건 유명하죠!
또한 덩치나 환경상 사냥이 빡센 늑대도 지능이 높습니다.
특히 전술적 지능이 높은데요, 사냥하기 전 미리 작전회의를 하고 거의 단순한 군대전략 수준에 가까운 전략을 구축합니다.
(몰이 - 유인 - 함정 - 복병 - 뒤치기 등 복잡한 전략들을 사냥 전의 회의와 사냥 중의 의사소통을 통해 구현해냄)
늑대 사촌인 개도 조상 닮아서 지능이 높은 동물 중 하나이구요.
코끼리도 그렇고... 여튼 많은 동물들이 알고보면 똑똑하다네요.
특히 무리지어서 사는 동물들은 굉장히 지능이 높다고 합니다.
결론 : 안생기는 오유인들은 무리지을 일이 없어서 무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