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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제철거는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게시물ID : sisa_6852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౪⊙)
추천 : 5
조회수 : 39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11 13:34:21
글 주변도 머리도 많이 짧아서 시사게에는 글 처음 써보는데 한번 읽어봐 주세요. 너무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문제되는 지점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종로구 무악동에 있는 옥바라지 골목은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 바로 맞은편에 있는 작은 동네입니다. 일제강점기에 독립투사들(김구 선생님도)의 가족들이 옥바라지를 했던 동네이며, 해방 후에도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던 많은 사람들의 가족이 옥바라지를 하기 위에 머무르고 들었던 동네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밑에 한겨레 기사를 읽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한겨레 기사:  http://m.hani.co.kr/arti/opinion/editorial/732467.html


저는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 당선 후 강제철거도 다 없어지고,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좋아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장을 보니 아직 멀었더군요. (강제철거가 제대로 들어가기 전엔 시장님이 주민들에게 자기 모르냐며, 믿으라는 식으로 말씀하셔셨대요. 그런데 지금은 철저히 외면중이신...)

 옥바라지 골목은 역사 문화적으로도 보존 될 가치가 높은 곳이지만 주민들이 아직 많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초등학교 바로 앞에 있어서 아이들이 많이들 왔다갔다 하기도 하구요. 이런 곳에서 강제철거가 현재 진행중입니다. 길에 험악한 분위기를 풍기기 위해서 안에서 밖으로 창문들을 깨고 폐자제를 길에 흩뿌려 놓는 것은 기본입니다. 이것들을 예비철거라고 부르며 법적으로 문제될 것은 없다며 사람들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많은 사람들이 도와서 시청과 구청등을 수 없이 다니고 대화를 요구해도 모든  담당 부서들은 책임을 떠넘기기 일수입니다. 

 오늘 오전 7:00부터 주민이 살고있는 집 바로 뒤쪽부터 펜스를 치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시에 2013년에 발표한 강제철거 없는 서울시 성명서를 가지고 항의방문을 갔습니다. 저희의 요구는 주민이 살고 있는데 강제철거를 하지 말아달라는 것이었으며 이것을 분명히 전달했습니다. 서울시는 성명서에 나와있는 내용이 발표 이후 소홀하게 대응했던 점도 인정하였습니다. 이후 담당 주임이 옥바라지 골목에 왔다 갔으며 바로 오늘 황당하게도 새벽부터 펜스로 주민들을 고립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옥바라지 골목에 살고 있는 사람은 40여명이 넘습니다. 펜스를 치고, 유리를 깨고, 본격적인 건물 철거를 진행하려는 상황입니다.

재개발시 사람이 아직 살고 있는데 예비철거/강제철거가 계속되는 관행은 이제 없어져야 합니다.


만약 공감하신다면 옥바라지 골목에 관심 가져주시고 항의전화 부탁드립니다ㅠㅠ

 120 다산콜센터
0221337187 시청재생협력과 김홍군 주임
0221482623 구청주택과 한광희주임
01089234995 재생센터 오종규주임
01090385837 권정순자문관(시장직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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