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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은 못하구 휴일 소풍을 다니고 있습니다[BGM]
게시물ID : humorbest_6853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물의피
추천 : 44
조회수 : 1611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5/28 14:04:07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5/28 12:13:30

 


아즈망가대왕 OST - 신학기

BGM 제목은 재생 하단에 표기되어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로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군대 다녀온 남자 특유의 과장과

엄살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회원님들의 너그러운 양해 구합니다(_ _)












[출처]오늘의 유머

글쓴이:동물의피


 

 

 

 

 

 

 

 

 

 

 





 

 

자영업을 하다보니 직장인들만큼 주말 시간이 잘 나질않아

일요일 새벽(5시)같이 일어나 냇가로 소풍을 갑니다

애들이 요즘따라 주변 친구들 영향인지는 몰라도 "캠핑가요 캠핑"

그러길래 그간 꿈도 안꾸던 캠핑 장비들을 하나하나 질러

작은 차에 여기저기 테트리스로 접어넣고

일요일마다 도시탈출을 하고 있습니다

 

 

 

 

 

 

 

 

저번 일요일은 제 작은 차로는 도저히 짐을 다 실을수 없어서

아버님(장인) 차 스타렉스를 동원하여 온 가족이 갔습니다

 

 

 

 

 

 

 

 

캠핑이 생활인 아끼는 동생이

"형님 다른건 다 질러도 텐트는 지르지 마세요" 라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질러버린 원터치 텐트(9~10인용)입니다

실제 누워보니 어른 4명 애들 2명 넉넉히 누울수 있네요

저는 텐트치고 자는걸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그냥 펜션이나 콘도 잡아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쐬며

따뜻한 온수 콸콸 써가며 샤워하고 양변기에 볼일보며

부어라 마셔라 하는 것이 제일 행복합니다^^;

 

 

 

 

 

 

 

 

 

 

 

 

그랬던 제가 이렇게 생각지도 않게 장비들을 질러

새벽같이 일어나 땀 뻘뻘흘리며 텐트치고 타프치고 하게될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ㅜㅜ

잘 박히지도 않는 자갈밭에 팩을 얼마나 박아댔던지

팔등이 저려옵니다ㅜㅜ

"아빠 우리도 다른 집처럼 캠핑가요"하는 한마디에...ㅜㅜ

역시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나 봅니다

 

 

 

 

 

 

 

 

 

저는 일요일만 쉬기 때문에 다른 캠핑족처럼

자유롭지 못해 당일치기 밖에 못합니다

하지만 당일치기 치고는 짐이 너무 힘이드네요

장비들 다 설치하고 아침 준비하고 술마시고 설거지하고

또 점심준비하고 설거지하고 애들이랑 놀아주고

철수 준비하려니 하루가 빠듯합니다 

아빠의 짐은 갈수록 무거워진다는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새벽5시 출발에 7시에 도착 짐을 풀고 텐트를 치고 아침식사를 준비합니다

당일치기기 때문에 모든 템포가 빠릅니다

여느 캠핑이면 빠르면 점심이나 보통 저녁에 올라와야 할

소세지와 떡갈비가 아침식사에 올라옵니다

 

 

 

 

 

 

 

 

압력밥솥에 밥도 준비 합니다

 

 

 

 

 

 

 

 

그동안 텐트 안은 애들 놀이터가 됩니다

 

 

 

 

 

 

 

 

 

 

 

아침부터 제 술잔에 잔을 채우고 알콜섭취를 시작합니다

 

 

 

 

 

 

 

 

 

 

 

애들은 물보고 벌써 뛰어들고

원래는 반찬이 이것보다 더 많았지만

술을 좋아하다보니 사진찍는 것보다 술마시는데

주력하다보니 이것밖에 찍지를 못했습니다ㅜㅜ

술꾼은 먹방이 어렵습니다ㅜㅜ

술마시랴 안주 찍으랴 술마시랴 안주 찍으랴 

술마시랴 술마시랴 술마시랴 술마시랴

카메라가 어딨더라...ㅜㅜ

 

 

 

 

 

 

 

 

캠핑도 안하면서 이것저것 사모았습니다

 

 

 

 

 

 

 

 

 

자~~~ 한잔~~~

 

 

 

 

 

 

 

 

 

 

아그들은 생수 한잔~~~

 

 

 

 

 

 

 

 

 

 

다슬기(경상도명 고디) 잡는다고 난리네요

 

 

 

 

 

 

 

 

결국 등이 다타서 감자로 팩을 합니다

 

 

 

 

 

 

 

 

 

 

한바탕 실컷 놀고는 잠이 들었습니다

 

 

 

 

 

 

 

 

 

 

풍악은 계속 울리고

 

 

 

 

 

 

 

 

 

 

모기가 못들어가게 모기장 쳐주고

 

 

 

 

 

 

 

 

 

 

저는 계속 자연을 벗삼아 술을 마십니다

모든 오유님들 행복하소서~~~




 

 



p.s. 급하게 올리는 관계로 맞춤법이 맞지 않는 부분

 

       회원님들께 너그러운 양해 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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