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너무 많이 실망을 했다.
말로만 큰딸이다.
나에게 칭찬 한번 안해주던 부모님, 날 무시하는 여동생.
더이상 그들에게 잘해주고싶은 맘이 사라져버렸다.
어제는 구역질하는 나에게 괜찮냐라는말대신 동생언제오냐고 전화해보라던 아빠.
나한테는 야야 거리면서 동생한테는 이름불러주는 아빠.
어제 동생생일, 엄마는 동생과 단둘이 여행.
본인 필요할때만 엄청 찾고,동생과 나를 비교하고..
동생한테 나도같이 엄마랑 여행가자 하니 갑자기 표정안좋아하면서 그럼 조금있다가
할머니..데려다 드려야하지않냐고...표정 썩고 날 엄청 무시하고.
동생아,너도 엄마랑 같이 보내고 싶은마음 나도아는데..나도 딸이다...
이제 그들에게 잘하고싶지않다 아니 그럴 자신이없다.
가슴이 답답해서 절에가서 펑펑 울고
집에왔는데 누구한명 어디다녀왔냐고 묻지도않고...
차는 왜쓰냐고..오히려 뭐라한다.
난 왜 태어나서 죽지도 못해 이렇게 그들앞에서 이렇게 서성거리는걸까..
이제 어버이날,솔직히 선물도 드리기싫다.
그담주 어머니 생신 솔직히 선물도 생신축하한다라는 말도 드리기싫다.
죽지못해 사는 내자신이 구역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