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라는게 아예 이번 처음인 여자인데요
지금 남자친구랑은 한 반년 정도 만났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어제 그러더라구요
날 좋아하긴 하는데 예전보다는 식었다구요
이유는 모르겠대요
평소에 불만도 없었고 다른 여자가 생긴건 더더욱 아니래요
자기도 너무 답답하고 노력하고 있대요
헤어지고 싶지는 않대요
헤어지고 싶은 마음보다는 빨리 다시 예전같은 감정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더 크대요
그래서 일주일간 시간을 갖기로 했어요
근데 저는 그대로에요
여자가 점점 더 좋아하는 티를 내서 남자가 질려 떠난다는 말은 수도 없이 들어서
처음이랑 항상 한결같게 행동했어요
오히려 그게 문제였을까요?
잘 모르겠어요
연락에 집착하지도 않고 항상 받은 만큼 보답해줬는데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겠어요
그 일주일 동안 전 뭘하면 좋을까요
남자친구가 저렇게 갈등하고 있는 사이에
저는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겠죠?
연락하고 싶어도 꾹 참으면 되는거겠죠?
다시 예전으로 돌아오게 하려면 그냥 일주일 동안 기다리면 되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