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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표를 원망하는 이들에게 드리는 상황설명 및 호소
게시물ID : sisa_6857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onbluemoon
추천 : 25
조회수 : 87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3/11 18:21:14
요즘 가끔 올라오는 글들중 왜 끝까지 대표직을 유지하고 남아서 저들을 지켜주지못했는지 탓하는 글들이 보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결과는 명백하게 문대표가 그리고자한 그림이 아닙니다.

상황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안철수, 김한길 패거리의 탈당과 함께 당내에서는 문대표 사퇴 의견이 비등했습니다.
그 모든 모욕을 등에 지고 문대표는 혁신안을 하나하나 마무리하고 있었고, 끝까지 대표직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당내중진과 수도권의원이란 놈들이 개떼처럼 들고 있어났습니다.
문대표 사퇴가 사퇴하지않으면 총선은 망한다, 결단하겠다는 등 지속적으로 사퇴압박을 가했으나, 그걸 문대표가 계속 거부하자...
그럼 당대표직은 유지하돼, 선거에 관한 권한을 모두 내려놓고 조기선대위를 출범시키란 타협안을 요구했습니다.

명분상 문대표는 이 타협안을 거부할 길이 없었습니다.
대표직을 유지하며 혁신안을 지키는 상태에서 당을 안정시킬 수 있는 구원투수형 선대위원장 영입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이번 총선전 문대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경제정책과 경제정당의 표방에서 알 수 있듯...
문대표는 이번 선거를 경제 아젠다를 최우선 과제로 만들어 치루려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선대위원장으로서 경제민주화의 상징 김종인을 데려오는건 당시 상황으로는 최선의 한수였습니다.
당대표직을 유지하고, 혁신안을 지키는 상태에서 김종인 선대위원장과의 투톱 체재... 그게 문대표가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그림이 처음부터 김종인의 노욕으로 어긋났던 겁니다.
처음에 문대표는 그를 공동선대위원장의 한축으로 데리고 왔으나, 그는 난 그렇것 모른다. 나는 단독선대위원장이다라며 언플을 시작합니다.
첫출발을 파열음으로 시작할 수 없었기에 그의 요구를 수용... 결국 그는 단독선대위원장이 됩니다.

그리고, 그는 첫 작업으로 반노/반문, 당내 중진, 수도권의원과 의기투합해서 문대표 조기사퇴 및 전체 권한 이양을 요구합니다.
최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문대표가 밝혔듯이... 문대표는 그렇게 빨리 내려올 의사가 없었습니다.

김종인이 끊임없이 압박을 가했고, 그 압박에 당내 인사들이 동조했기에... 미완은 혁신안을 두고 내려올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아마도, 그 당시 문대표는 적어도 김종인이라는 사람과 10만 당원을 믿었던거라 봅니다.
감히, 당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혁신안을 깰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겠지요~

그렇게 김종인은 비대위원장, 그리고 비대위대표가 되었고, 박영선은 비대위부위원장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더러운 수를 씁니다.

바로, 1차 혁신안의 전격적인 발표.
그리고, 김부겸과의 짜고치는 고스톱을 통해 정무적 판단이 없어서 문희상, 홍의락등 꼭 필요한 인사를 구할 수 없었다.
그럴 권한이 없는 무늬만 비대위대표라 할 수 있는게 없다는 무서운 밑밭깔기를 시작한 것이지요~

여기서 우리는 또 한번 문대표가 한겨레와한 인터뷰를 복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래 1차 시스템 공천의 결과는 외부발표가 아니었습니다.
문대표는 당사자에게 통보하고 그들의 험지출마 유도들으로 명예를 지킬 기회를 주고자했던 겁니다.

그러나, 저들은 그걸 터트리고, 정무적 판단을 못하기에 더 큰 권력이 필요하다면 당원과 지지자들을 이용했던겁니다.


전 늘상 김종인의 노욕과 독선을 경계해야된다고 얘기해왔었지만~
그 당시 오유, 미권스를 비롯한 거대 야권성향 사이트에서 그는 절대선적인, 언터처블한 존재가 되어있었습니다.

당연, 그가 정무적 판단을 못해서 저들을 구하지못했다는 의견은 힘을 받았고, 여기에서 시스템공천이란 혁신안이 무너지기 시작한겁니다.
그는 철저하게 당원들과 야권지지자들의 그의 권력 공고화를 위해 이용했습니다.
매우 교활하고 사악한 자입니다.

내부에서부터 무너진 혁신안의 균열은 당원들과 야권지지자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결국 전대미문의 절대적 권한이 그에게 주어졌던겁니다.
그 이후는 전혀 거칠것이 없었지요~

왜 이걸 문대표가 막지못했냐구요?
누구도 그걸 막아달라 문대표에게 요구하지않았습니다. 오히려 그가 정무적 판단을 할 수 있게 권한을 주란 요구가 더 컸습니다.
그러니, 문대표로서는 그를 믿고 맡기는 길... 그 외에 다른 방법은 없었습니다.

그런 판세속에 현재의 분란이 터졌는데, 그걸 문대표탓으로 돌리는건 무책임하고 비정합니다.
명백히 문대표가 그리고자한 그림이 아닙니다.

문대표만 김종인에게 당한것이 아니라, 당원/ 야권지지자 모두 간악한 김종인과 박영선 패거리에게 놀아났던 겁니다.

그걸 경계해야한다던 저를 비롯한 몇몇의 외침은 분란과 어그로 시전으로 묻혀버릴 정도였으니, 참 저들의 작전은 탁월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저들의 사악한 음모는 만천하에 밝혀졌습니다.
이제라도 저들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당원들과 야권지지자들뿐입니다.

문대표가 나서란 얘기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대표가 나서는 순간 이번 총선은 사실상 끝납니다.
친노패권을 지키기 위해 문대표가 반격을 시작했다고 좃중똥, 쫑편의 공작이 시작될것이고~
국물당은 봐라... 저게 친노패권주의의 본모습이라고 공격할 것이며, 왜누리는 그틈을 타 문대표와 친노를 쓰레기로 만들겁니다.
그러니, 문대표는 지금은 지켜볼뿐... 사실 그에겐 지금 어떠한 권한도 남아있지않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막아야됩니다.
김종인, 박영선의 전횡을 막아야되고, 박영선, 이종걸, 김한길 등의 반노/반문 쓰레기들에게 낙선을 선사해야합니다.

최대한의 노력을 해서 당내 소수인 국민과 함께하는 의원들을 살리고, 당선시켜야됩니다.
탈당이 아니라 당원 가입을 해서라도 향후 지도부를 우리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이들로 꾸려야됩니다.

이건 어쩌면 마지막 전쟁이 될 수 있습니다.
저들의 마무리는 총선후 개헌이 될겁니다.
새누리와 더불어 이원집정부제 혹은 내각제 개헌 추진.

그리고, 평생 의원자리 꽤차고 국민들은 개 돼지 취급하며 호위호식하겠지요~

그러니, 저들의 저 작전을 막아야합니다.
절대 탈당하면 안됩니다. 
쓰레기들을 낙선운동을 통해 심판해야 됩니다.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야권을 살릴 수 있는 기회입니다.
포기하지마세요. 
함께 싸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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