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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점에서 냉철하게 바라본 김종인
게시물ID : sisa_6858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편하게살자
추천 : 5
조회수 : 78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03/11 19:42:57

김종인의 '경제민주화' 에 거짓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리고 문재인은 김종인의 '경제민주화'를 위해 전권을 위임했다



김종인은 이번 선거를 무조건적으로 '경제민주화' 를 위해 치르려는 심산으로 보인다

필리버스터를 중단한 것도, 친노-운동권을 내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강동원을 쳐낸 것도, 정청래를 쳐낸 것도 똑같은 이유일 것이다
전병헌은 조금 다른 케이스인 듯 하다

오직 경제민주화로만 선거를 치르고 싶은 것이다
아마 김한길-천정배의 복당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전략적인 접근이다

그러나 집토끼를 잡으면서 산토끼를 잡기에는, 김종인이 소통을 너무 못 한다



김종인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든, 비대위 전원 단수공천은 패권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나 역시 정청래 컷오프와 비대위 전원 단수공천은 지도부의 갑질로밖에 안 보인다

특히 홍창선과 박영선의 워딩은 용납할 수가 없다
권력을 쥐고서 기고만장해진 게 분명하다


만약 정청래만 살렸어도 상황이 지금처럼 최악은 아니었을 것이다
아니, 정청래가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만 해주었어도 이 정도로 불거지지는 않을 것이다

소통이 안 되면 사람들은 상상을 하기 시작한다

메르스 괴담이 왜 퍼졌을까?
아무도 제대로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없어서다

게다가 비대위와 박영선이 불통같은 태도 때문에 반노 패권으로까지 상상력이 번져버렸다

그들 나름대로 억울하겠지만 유권자의 눈높이를 전혀 맞추지 못 하고 있다
반성은커녕 오히려 소리를 지르고 있으니 의심은 더욱 깊어진다




더민주 지도부는 소통을 할 생각이 아예 없다

새누리당에서 김종인의 전략이 성공한 이유는 그들이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지지자들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새누리당의 지지기반은 카리스마로 휘어잡아서 휘두르는 정치를 원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더민주에서도 새누리와 똑같은 전략으로 하고 있으니 지지자들은 답답할 수 밖에 없다
감성이라는 것을 정치에 전혀 적용하지 못 하고 있다


그것이 상황을 최악으로 만들어버렸다
손혜원이 그나마 이 지점을 충족시켜주었는데 이제 그것도 불가능해진 듯 하다

공관위와 비대위, 그리고 최종책임자인 김종인의 최대 패착이다
김종인이 들어선 순간부터 더민주는 소통을 아예 내려놓았다

김종인이 깽판을 부리는 건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이대로는 총선 들어서서 아주 박살날 게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김종인은 훌륭한 책사가 아니다

매우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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