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늦게 독서를 시작해서(19살부터 책 읽기 시작);; 다른 사람들에 비해 독서량이 많이 뒤쳐진다는 느낌을 받거든요.
그런것 때문인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항상 들어요.
다른 사람이 무슨 책을 읽고 있으면 나도 반드시 그거 읽어야 한다는 그런 생각도 들고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나 훌륭한 사람들이 읽었던 책들 목록 알아내서 저도 언젠가 그 책들 반드시 읽어야 한다는 그런 강박관념이 생겨요.
그리고 지하철이나 버스정류장등 책 읽기 다소 불편한 장소에서 독서하는 사람들 보면 나도 저렇게 해야하는데 하면서 막 신경쓰이고요.
하루라도 책을 안 읽거나 쓸떼없는데에 시간 소비하면 그 시간에 책을 읽었어야 되는데! 하고 막 후회스럽고 ;
제가 뭐 어디 하나 자랑할게 없어서 그런지 책읽는 거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고 싶네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물론 책읽는건 경쟁하는게 아니라 마음의 양식을 쌓고 지혜를 넓히는 거라지만... 책에 관해선 계속 신경쓰이고 그러네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하루종일 책만 읽는다거나, 내용도 이해 못하고 대충,빨리 읽는다거나 하진 않아요.
충분히 시간 가지고 읽고 독후감도 쓰고 책의 내용에 대해서 혼자 충분히 사색도하고 그래요/